(PC에서는 사진이 좀 크게 나옵니다. 모바일에서 보시면 딱 좋습니다.)

토요일에 바로 캠핑을 갔습니다.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연습 삼아 팬히터도 가져갔습니다.

거실형 텐트 안에 난로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바로 환기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추운지 더운지는 몸이 바로 느끼지만 

환기가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는 바로 알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함께 

이산화탄소 수치 변화를 알 수 있는 제품을 함께 가져갔습니다.

바로 netatmo weather station입니다.

https://www.amazon.com/Netatmo-NWS01-Weather-Station/dp/B0095HVAKS/ref=sr_1_6?keywords=netatmo&qid=1569899865&sr=8-6

netatmo weather station은 개인용 날씨 측정 도구인데요. 

실내의 날씨, 즉 실내의 온도, 습도, 소음,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하여 시각화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저녁먹고 텐트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이너텐트에 들어와 앉으니 이산화탄소가 1500ppm으로 껑충 뜁니다.

적당히 환기를 시키고 밖으로 나와서 놀았더니 500ppm으로 떨어집니다.

외부 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500pp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건축 기준상 권장 실내 농도는 보통 1000ppm입니다.

텐트 양쪽 문의 메시를 전부 개방하고 팬히터를 틀었더니 적당히 따뜻해지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1300ppm을 유지합니다.

괜찮나보다 하고 잤는데...

안지기가 갑자기 너무 답답하다면서 저를 깨웁니다.

이산화탄소가 4500ppm으로 치솟았네요.

실내온도도 26도로 껑충 뛰었습니다.

아마 바람이 안불어서 환기가 거의 안되었거나

팬히터가 일정 온도를 유지하지 않고 미친듯이 돌았거나..

둘 중 하나이거나 둘 다인것 같습니다. 

열심히 환기 시켜서 1000ppm까지 떨어뜨렸는데...

너무 추운듯 해서 난방과 환기 조합을 바꿔가면서 

거의 날을 샜습니다.

6시 40분에 대충 포기하고 팬히터 끄고 그냥 잤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잔유를 태우려고 양 문을 완전히 개방하고 난방을 풀로 틀었는데

온도는 잘 오르면서 

이산화탄소는 거의 오르지 않았었네요.

불을 미친듯이 때면서 문을 활짝 열어두는게 건강하고 돈이 많이 드는 환기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https://camelcamelcamel.com/Netatmo-NWS01-Weather-Station/product/B0095HVAKS

netatmo weather station의 과거 최저가는 110불이었습니다.

겨울 캠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개쯤 있어도 좋을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netatmo weather station은 미국판 smartthings와 연동이 되는걸로 압니다.

스마트띵스 허브, 스마트띵스 플러그, 환기팬등과 적절히 조합하면

이산화탄소 수치에 자동으로 연계되는 환기 시스템을 만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실형 텐트 환기 비결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