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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5성급 캠핑장이라는 포천 캠프운악 후기를 올립니다.
시설이 고급스러워서라기 보다는 깔끔하면서도 기업형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항상 일정하게 예측가능한 서비스가 유지되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은 듯합니다.
잠깐 여담이지만 과거 캠핑이 대중적인 취미가 아니던 시절에는 나름 단골 캠장도 있고 캠핑장 주인(aka 캠지기)와의 친분과 교류도 캠핑을 재미지게 하는 하나의 요소였을 것 같습니다만 요즘에는 폭발적인 초과수요에 치우친 시장 현황 탓에 상식을 넘어 자기 스타일을 고객들에게 강요하는 캠핑장들도 자주 보이곤 합니다. 이런 면에서 규정대로 움직이는 스텝에 의해 관리되는 캠핑장은 뚜렷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지냈던 곳은 B사이트로 사이트 간격이 다소 좁긴 하지만 너른 공간에 나무그늘과 잔디가 적절히 깔려있어 깔끔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차를 사이트 바로 옆에 댈 수 없기 때문에 짐 옮기는 게 싫다면 잠시 주차가 가능한 양쪽 입구 끝 사이트가 그나마 낫습니다.
방방 시설 옆에 위치한 E사이트는 자녀가 있는 캠퍼라면 좋으나 친구, 커플이라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A는 모든 면에서 무난, D는 다소 떨어져 고요함, C는 부분적으로 연못가에 위치해 경치는 좋으나 수질이 그리 좋지는 않고 여름엔 모기가 있을 수도 있어보입니다.(이정도 관리라면 매일 방역을 해서 괜찮으려나...)
딱히 경치라든지 주변 환경이 뛰어나진 않아서 저는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위에서 말한 관리, 방방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진 점, 기본 시설의 깔끔함(샤워실이 개별 샤워 칸에 냉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느긋하게 샤워 즐기라고 음악도 틀어줌...)등이 여느 캠핑장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합니다. 그리고 취향 차이겠지만 캠장을 너무 애정하는 사장님 대하기 껄끄러운 분들께는 소소한 +요소겠지요.
제가 지냈던 B사이트 전경 사진을 끝으로 후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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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mooooon
방방징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죠
근데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