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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평창 자연속쉼표에서의 캠핑 후 약 두달 여 만의 출정이었습니다.
이번 출정도 원래는 자연속쉼표에서 캠핑 시작 후 첨으로 3박 4일 캠핑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업무가 발생해 아쉽게도 취소하고 캠 포기 하려고 하였으나
잘 해결되어 급하게 캠핑장을 물색해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새벽에 출발해서 바로 캠핑장으로 가지 않고 강릉 오죽헌을 들렸습니다.
큰애 학교 체험학습을 쓰고 온 날이기에 교육 겸~~~ ㅎㅎㅎ
아쉽게도 시립 박물관, 율곡기념관은 실내이기에 코로나로 인해 개장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죽헌 관람 후 동해 바다를 보면서 수제버거로~~ 강릉버거, 임실치즈버거 2개를 시켰는데 4인 가족이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가족간 양의 차이가 있으니 주의!)
슬슬 캠핑장 가서 피칭하고 나면 저녁 시간일 것 같아서
황태 장칼국수도 포장해서 갔습니다.
풀 세팅 1시간 반 정도로 고정입니다.
단촐한데도 아직까지는 1시간을 넘어가네요~
평창 흥정계곡 상류라 해가 지니 날이 쌀쌀해집니다.
가을이긴한가봅니다~ 불질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이렇게 불을 피워도 즤집 여자들은 춥다고 텐콕하기 바뻤습니다 ㅎㅎㅎ
저혼자서 불멍때리는 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난로멍이 첫날의 고단함을 풀어주네요~
다음날 새로 온 캠핑장을 둘러본니다.
저희는 10번 사이트였고 저희 옆 9번 사이트, 그 옆으로 8번 사이트입니다.
모두 6*8 사이즈의 크기이고 모두 강자갈로 되어 있는 사이트입니다.
지난번부터 강자갈 맛을 알아서 담부터 어찌 파쇄석으로 갈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ㅎㅎ
보이는 곳에서 피치되어 있는 곳이 3번 사이트, 그 옆이 4번 사이트, 데크 5번과 6번, 계곡 입구 옆 데크가 지붕이 있는 원두막 7번 사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 5, 6, 번이 명당일 듯합니다.
사이트마다 그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어존 쉘터가 보이는 곳이 1번 그 옆 주차된 곳이 2번 사이트 입니다. 1~4번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조금 작아보입니다.
1번 사이트쪽이 입구이구요~
본 캠핑장은 펜션 3개의 룸과 같이 운영을 하고 있는 소규모 캠핑장입니다.
저희가 있던 10번 사이트 위쪽으로 보이는 펜션동입니다. 펜션동은 관리동과 함께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 및 관리동(펜션)의 모습입니다.
보시다 시피 저희가 있던 곳은 10번 사이트 구석이라 사이드 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이 펜션과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펜션 손님들을 잘못 만나면? 예상되시죠???
저희가 갔던 지난 주말은 금요일밤은 무탈했는데 토요일 남성분들 여러분이 오셔서 빠르게 취하시고 일찍 주무셔서 좋았는데
일요일 오전 6시부터 무슨 수다가 그리 많으신지~~ ㅎㅎㅎ 가뜩이나 캠핑서 눈을 일찍 뜨는데 눈뜨고 다시 눈을 붙힐 수 없었습니다. ㅎㅎ
다시 관리동을 소개하면
자연속쉼표와 마찬가지로 개별 화장실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비누와 휴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각 사이트 마다 지정되어 있는 냉장고가 있어서 알피쿨 같은 쿨러가 없으신 분들께 좋습니다.
저희도 이 정보를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알피쿨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트렁크가 살짝 여유가 생기니 좋더라구요~
개수대 사진을 안찍었는데 소규모 캠핑장 답게 3개의 개수대가 있습니다.
부족해보이긴해도 소규모라 번잡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고 장작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이 캠핑장에서 엄청 좋았던 한가지~~
커피가 무제한입니다~ 게다가~!!! 보이시나요~? 아이스커피 만들어 마실 수 있게~ 제빙기로 얼음을 채워두십니다~~
물론 커피에만 사용해야되겠지만 아이스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니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캠핑장 소개는 살짝 마치고~
아~!
주인분 내외가 키우시는 말티즈입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너무 순하더라구요~ 현재 4살인~ 이름을 못물어봤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게 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다람쥐도 목격했고
저희 텐트에 놀러온 도마뱀? 도롱뇽? 을 캠핑하면서 첨으로 봤는데 아이들이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만큼 자연친화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 저녁에 먹은 맑은 황태 장칼국수~! 아이들이 먹기 좋더라구요~ ㅎㅎ 기필코 먹고 말겠다는 의지~!
저희 부부는 황태 장칼국수~! 맵찔이인 저는 몇번 못 건져먹고 즤 와이프와 큰 딸이 호로록 했습니다~ ㅎㅎ
얼큰하게 시원합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토스트 구워주고~
토욜 저녁에는 삼겹과 돈마호크를~~~!
비록 계곡은 못들어 갔지만 배터지게 먹고 늘어지게 쉬다 왔습니다.
하늘을 보니 정말 완연한 가을이 왔더라구요~
조금만 더 지나면 단풍 캠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다음은 추석이 지나고 10월 첫주 연휴에 예정되어 있는 데 무탈하게 출정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마지막으로 대리 불멍하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라며~
아~! 캠핑장은 신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빠르게 구하려고 구했는데 예약이 풀이 아니었고 자연속쉼표 위쪽 에버힐에서 아래쪽 즉, 두 캠핑장의 중간정도에 위치한 e편한 펜션&캠핑 이었습니다.
이번 후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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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곰아빠
암그타고싶다
날씨도 정말 좋고~ 타프 사진도 너무 좋네요~~ 좋은 날 잘 다녀오셨습니다~
저도 괜히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지는 후기! 잘봤습니다~~
정말 올해 첨으로 비를 안맞아 봤습니다. ㅠㅜ 아침 이슬은 상당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