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포 멤버 여러분!
첫 캠후기 입니다.(10/9일-10일)
그간 남의 글만 보고 댓만 달다 후기란걸 처음 써봅니다.
캠핑을 수년째 다니지만 솔캠은 처음입니다.
막상 다녀오니 좋아하는 노래 듣고, 책 읽고, 멍 때리다 온게 전부입니다.
여러분도 그러실지 모르지만 가족캠 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죠. 막상 다녀오면 추억에 남은 사진 한장없이... 그래 삽니다.
이번에 솔캠 다녀온 곳은 영천시 청통면 위치한 '신원힐링휴양림'입니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캠핑장 예약을 못해서 입니다. 갑작스런 솔캠 기회를 놓칠수 없어 급하게 찾았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데 과거 찜질방을 운영했던거 같고, 사과농사도 하는거 같습니다.
소나무가 참 좋습니다. 크기도 크고, 그늘도 좋고, 그리고 팔공산 자락에서 쏟아지는 시냇가(폭 3미터 내외, 수심 30센치 내외)도 있습니다.
오가는 길에 본건 몇가지로 단어로 정리되네요. 마늘밭, 축사(소 집), 전원주택, 사과밭, 개들
우선 세팅은 솔캠이라 텐트 세팅은 안했습니다. 차박했습니다.(2열 회전 시트라 회전하고 3열부터 시트 떼내고 하단 용품, 상단 2인 취침, 정식구변)
- 위 데크를 제외한 노지는 바닥이 기울어 있습니다. 평탄화 어렵던데요.
- 옆 가림막은 오가는 사람들 시선 피하려 가렸어요. 산바람도 막을겸해서...혼자니깐 세팅이 단촐합니다.
여긴 시설은 선착순으로 자리 맡습니다. 비용은 인당으로 받아요. 비수기 성인 1명 1박2일이면 인당 26,000원, 아이는 14,000원.. 4인가족이면 적은 비용아니죠.
대신 퇴실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는 점은 좋습니다. 철수가 여유롭습니다.
- 방문 기념으로 직접 재배한 사과즙 주시내요. 1인 1개 같습니다.
- 저는 술 안주로 단무지랑 새우깡 좋아합니다. 돼지 뽈살 사서, 묵은지랑 꿉어 묵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 그리들은 코팅된게 간편해서 자주 들고 다닙니다.
- 위스키에 얼음 타서 탄산수 섞어서 잘 먹습니다. 술술 들어갑니다.
- 화목난로에 고구마 꿉어가며 아쉬운 솔캠은 밤은 끝났습니다.
막상 쓰고 보니 이 사진이 전부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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