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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뚜렷한 4계절 중
봄여어어어엉어름갈겨우우우웅울 중
겨울캠은 쉽지 않으니 갈겨 사이 어드메쯤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에 어렵사리 애들은 체험학습으로 빼고 저도 연차를 내고
친구네는 저녁에 도착한다고 하여 낮 시간에 뭘 할까 알아보다가
제천에 있는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여담으로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릅니다만 단양은 단양호, 또 어디는 탄금호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바닥이 투명인 녀석들은 몇천원씩 비쌉니다
그런데 이게 청풍호를 가로 지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산위로만 가는 거라 굳이 탈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사실 쫄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천원 할인됩니다
검색해보니 케이블카만 있는게 아니고 모노레일이나 다른 체험도 있긴 한데
시간적인 여유도 많지 않고 해서 케이블카만 탔습니다
물태리역에서 비봉산역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왕복코스이니
표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내려올때도 다시 검표하거든요...
케이블카 탑승 중 보이는 청풍호의 풍경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날이 좋아서 멀리까지 탁트인 풍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청풍호와 산세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더군요
한바퀴를 둘러보고 내려와서 제천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목적지인 영월로 향합니다
몇년 전 친구네랑 여름에 왔다가 캠장님이 바뀌고 많이 좋아졌다는 후기는 봤는데
그 친구네와 어찌어찌 하다 방갈로 하나와 사이트 하나를 잡았습니다
이쯤에서 올려보는 6년전 같은 캠핑장에서의 사진...
저 당시에 갖고 있던 장비 중에는 라푸마 미니릴렉스랑 보네이도 써큘 정도만 남았네요 쿨럭;;;
예약은 만석이었습니다
왜이렇게 인기가 좋아졌나 했더니
모 캠핑유투버가 얼마 전에 왔다간 덕도 있는 거 같더군요
별다를 것 없는 일정이고 늘 비슷한 셋팅이기에
딱히 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만... 그래도 몇 장 찍어둔 사진만 올려봅니다
계절이 지나버린 쓸쓸한 계곡 앞 얼마 남지 아니한 단풍나무잎
메인 폴 링 끼우는 걸 몰랐던 코쿤...
장단점이 분명한 녀석이지만
삼겹살에는 이녀석만한게 없긴 하네요
명불허전 승리그릴
아침에 일어나 졸졸졸 계곡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커피 한잔...
방문했던 곳은 영월 법흥계곡에 위치한 하얀여울캠핑장입니다
찾아보시면 후기가 꽤 있는데
예전에 할아버지가 관리하시던 곳을
하이텐션의 따님과 함께 부모님이 관리를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예전 시설을 리모델링 하고 캠핑장 구역도 전체적으로 손보셨습니다
먼저 민박동에 5개의 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존재하던 곳인데 조립식 형태의 건물로 민박동 안에 남자,여자 화장실이 한칸씩 있습니다
민박동은 앞에 평상을 쓸 수는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쓰는 분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캠핑오신 일행과 머무르시더군요
가격은 1박 6만이고 시설을 딱 방과 선풍기, 쓰레기통, 4인기준 이부자리 정도이고 약간씩 방크기의 차이는 있으나
4인정도 자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부자리나 방청소 상태는 깨끗해요
보일러 바닥난방이라 바닥은 뜨뜻하다 못해 뜨거운 정도이지만
조립식 건물이라 외풍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방음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옆방소리 보일러소리 거기에 화장실소리도 좀 감수해야 합니다 ㅎㅎ
텐트와 똑같이 매너타임 준수하셔야 합니다
텐트 사이트는 두가족 사이트 한군데를 포함해 30개를 조금 넘는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배치도를 보면 나무 표시가 있는데 사이트 중간에 나무가 심어져서 셋팅이 애매한 곳들이 있습니다
잘 확인하셔야 하고...
개인적으로 그 사이트들을 합쳐서 좀 넓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차는 짐을 내리고 이동해서 주차하여야 하고
대형 리빙쉘 한 동을 치고 나면 그리 여유공간은 없는 정도라 좀 아쉽습니다
도로랑 붙어있기는 하나 그리 교통량이 많은 곳은 아니라 크게 방해되지는 않는데
트럭이 지나다니면 소음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배전반은 20m 정도면 충분
장점으로는
정말 깨끗히 관리하고 계십니다
잠을 주무시는게 맞나 싶으실 정도로 새벽에도 치워져 있고 아침에도 치우고 계시고 오후에도 치우고 계시고....
편의동을 리모델링 하셔서 깨끗하긴 한데
휴지통이나 음식물쓰레기통이 반도 차는 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치우고 깨끗히 닦아놓으십니다 ㄷㄷㄷ
와이프도 화장실 깨끗한게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할 정도더라구요
남자화장실 기준 대변기2 소변기1
휴지있음 세면대 비누있음
샤워실은 화장실 들어가자 마자 우측에 입구가 있고
탈의 공간이 작게 있고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도 작게 있습니다 가림막 너머 샤워기는 세개 있습니다
온수 잘나오고 비누도 구비해놓고 있어요
역시나 깨끗...
정면에 보이는 회색 단층 건물이 편의동이고 좌측부터 분리수거 및 쓰레기장, 남자화장실&샤워장, 여자화장실&샤워장, 개수대
우측에 하얀 건물이 관리동이며 관리동 옆으로 민박동이 있습니다
개수대는 사람이 갈때마다 다른 분이 계셔서 찍지 못했는데
6개가 있고 2군데만 온수가 나옵니다
개수대 옆쪽에 세면대가 2군데 있구요
짤순이와 세탁기가 있으며 세탁기는 1회 사용 3천원을 내면 세제와 유연제를 제공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개수대에 퐁퐁있음
설거지용 수세미 있음
그릴이나 그리들용 수세미 따로 있음
음식물쓰레기 외에 기름버리는 통이 따로 있음
전자레인지 있음
날이 추워져서 앞쪽에 비닐로 커버를 하시고 안에는 로타리를 돌려 놓으심
관리동 뒷편 개수대는 화로대 세척용이고
예전에 화장실로 쓰던 관리동 뒷편 간이건물은 사용을 안한다고 하시더군요
관리동 내에 작은 매점이 있고 장작이 한망에 8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물품은 골고루 있고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사장님을 비롯해서 따님도 그렇고 부지런히 관리하시고 친절하시고 앞에 계곡도 있어서 여름에는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아까도 적었지만 사이트 크기 조절을 해주셨음 하는 바람이네요
끄...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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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s
사진으로도 깨끗한 캠핑장 느낌이 전해집니다.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정성 후기 추천합니다!
이미 유튜브에 올라가서인지 인기가 많더라구요 물놀이 가능하실때 가보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