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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다닌지 꽤 오래되가는데 다른 캠퍼 분들이 없던 적은 처음이네요
홍천에 있는 블X스 캠핑장이었는데요
일요일에 갔다가 월요일에 오긴 했습니다만
간혹 1~2 사이트에 캠퍼 분들은 본적이 있긴 한데요
아무도 없던 적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 캠핑장은 잔디 사이트인데요
비만 안온다면 잔디 사이트가 쾌적하기는 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 캠핑장에서 우중캠을 즐긴(?)적이 있어서요~^^
네..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9월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시간에 타프치는데 땀을 한바가지로 흘렸지만
치고나니 그래도 성취감은 있네요
너무 덥고 습해서 상의 좀 벗고 있고 싶었으나 ㅋㅋㅋ
차마 그렇게는 못하고 샤워장 가서 샤워 하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참고로 샤워장을 리모델링 했더라구요
남녀 샤워장에 칸막이를 해서 1인 샤워실로 만들어놨더라구요
샤워시설도 깨끗하니 좋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그냥 편하게 샤워도 했네요
늦은 저녁되니 더위와 습기도 좀 가시고 선선해져서 생활하기 좋았습니다
바람도 꽤 불어서 타프가 많이 흔들리긴 하던데 괜찮았습니다
폴러 텐트 가지고 갔었는데 밤에는 아직 막 쌀쌀할 정도는 아니라서
습한거 막고자 전기매트 가지고 갔었는데 이걸로 충분한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없다보니 밤에도 조용하니 멍때릴 수 있는 시간도 더 늘어나고 좋네요
바람소리하고 새소리 정도만 나고 괜찮습니다
월요일에 연차내기 쉽지 않았는데
기회가 생겨서 연차를 내고 일~월 다녀왔는데
나름 힐링하고 왔습니다
잔디 사이트가 비만 안 오면 쾌적하고 좋은데
운이 없게 이 캠핑장에서 몇 번 겪어서요~^^
그래도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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