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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플이 뽐게에 올라와서 반가운 마음에 리플을 달다가 자꾸 길어져서 그냥 켐포에 하나 올립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물건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지금도 현역으로 만족하면서 씁니다..
1년째 쓰고 있는데, 이거 쓰다 다른거 쓰면 갑갑해요..
ㅋㅋ장작 많이 들어가는 만큼 훨씬 따뜻하고 불질할 맛 납니다..
장작이야 넣는 많큼 타는거고 이거라고 특별히 장작을 많이 넣어야만 하는건 아니죠..
불 커지는게 재밋어서 하다보면 자꾸 장작을 넣게 되니 많이 써지는거고..
한 3망까지는 태워봤는데 더이상은 재가 쌓여서 안됩니다..
청소야 뭐 재통만 뽑아다 버리고, 그냥 발로 툭툭 차서 가방에 넣어버리면 끝..
이정도 화력의 화롯대 치고 부피가 큰것도 아니고요..
음식할때 손잡이 오덕도 매우 편합니다..
제가 살때 몰랐던 단점을 말씀드리면...
재받이가 통으로 막혀있어서 남는 재가 좀 많습니다..
불이 올라올때는 잘 타는데, 숯이 된 재가 가루가 안되고 그대로 아침까지 남아요..
첨엔 재 버리러 가다가 뜨거워서 놀랐었지요..
그게 또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아침에도 잔불이 있어서 불 살리려면 살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녹이 납니다..
소재가 구린 20계열 스텐인지.. 이것도 그렇고 파플테이블도 그렇고 비맞으면 녹나요..
닦으면 닦이는데 보기는 좋지 않죠.. 화롯대야 녹나도 별 상관 없긴 한데..
파플 테이블은 좀 거시기 합니다..
근데 이것도 또 억지로 장점이라면, 자석이 붙어서 골제로 같은거 붙일 수 있어요..ㅋㅋ
또 다리가 좀 약해서 측방향으로 세게 끌거나 발로 차면 다리 결합부가 휘어요..
험하게 안쓰면 전혀 상관없지만...
그리고 가방 넣을때 좀 짜증납니다. 덜렁거리는게 많고 에지가 날카로워서 잘 안들갈라고 그래요..
찍찍이 가방은 좀 허접해 보이지만 의외로 튼튼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화롯대 본연의 기능으로 이만한 물건 아직 못봤습니다.
대체품이 없어서 질려도 바꾸질 못하는 물건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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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막짤은 ㅎㄷㄷ하네요....
늘 저렇게 쌓는건 아니구요..
바람 없고 안전할때, 장작 애매하게 남았을때..
그럴때 가끔 저럽니다..
불멍 피날레로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