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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욜 자주 찾는 화천숲속 야영장을 예약하고 기다리던중 올려주신 제주 비양도 캠핑 사진들을 보다가 급~뽐이 왔습니다. 토욜 저녁에 뱅기표를 보니 내일 일욜 오전 9시반에 출발이 왕복 65000원쯤이라 이건 가야해.. 주섬주섬 챙겨 붉은오름으로 고고~~ 그러나..... 도착 첫날부터 강풍에 비에.. 데크 구경만 하고 철수 했습니다. 
월욜은 비는 그쳤지만 역시 바람이 씽씽. 좀 걷다가 남원에 있는 희야네 식당으로 두루치기 점심.. 여기는 님아~~ 거기 나온집인데 들려 보실만 합니다. 
씨죠.. 사장님이 아주 쿨하시고 넘 좋으십니다. 계산하고 나갔던 분이 조금 있다 다시 오더니 저희 공기밥 추가했는데 안받으신거 같아요~~ 사장님.. 그래요? 됐어요... 끝. 보고 있으니 두 분다 멋졌습니다. 
한가득.. 넘 많은데 싶었지만 .. 
이게 넣어먹어도 맛있고 따로 쌈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근데 가격은 2인분 2만원 이든가.. 그렇습니다. 샤려니 숲길 열라 걷다가 월욜 마치고 갑자기 한라산이나 가볼까.. 급히 한라산 탐방로 예약사이트를 뒤지니 8시-10시 예약은150명 이미 풀. 전화해보니 중간중간 취소분도 나온다 해서 클릭 클릭.. 저녁때 성판악코스 성공. 왕복 9시간. 아침 7시반에 서귀포에서 출발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런.. 주차장은 만차 어찌어찌해서 차 세우고 출발. 진달래 대피소까지 2시간 반만에 올라와서 김밥이랑 컵라면으로 대충 때웁니다. 
다시 정상으로..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제한이 있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물은 없었습니다. 
내려오면서 길에 여기저기 떨어진 사탕껍질 마스크 빈 물병까지 한 봉다리나 주워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뉴질랜드캠핑에서 본 그 깨끗함에 우리도 그래야 겠더군요. 얼마나 멋진 한라산인데 
저녁은 늘 가는 제주시 시골길 낙지집입니다. 여기도 많이 올랐습니다. 13000원 이나 받습니다.그래서인지 이제 대기줄은 없더군요. 예전에는 주~욱 줄서야 했는데 말입니다. 
맛은 있죠.. 양도 푸짐하고. 
제주 캠핑가시면 하루는 시간 내셔셔 한라산 등반 어떠십니까? 갑자기 오른 한라산이었지만 캠핑대신 이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먹거리. 대춘해장국. 은희네 두루치기. 시골길 낙지. 한 번 들려보십시요~~ 담주는 연곡으로~~ 즐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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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때려쳐
미니멀님 역시 꾸준히 열심히 다니시고 계시네요^^ 전 올해부터 주말에 일이 있어 당분간은 못나갈듯 싶어요~ 캠포도 자주 못왔는데 미니멀님 후기보니 반갑네요~건강하고 즐겁게 즐겨 주세요^^
이쁜 뾰쪽텐트, 이쁜 자녀들. 멋진 사진들 빨리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