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계획이 없었어서 

새로 생긴 텐트를 어디서 피칭해볼까 찾아보다가 

집근처 한강공원중에 텐트 피칭이 가능한곳이 있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저는 인파를 피해 아침일찍부터 와봤는데, 오전에는 사람이 덜하고

오후에는 많이들 오지만 그래도 뚝섬같이 바글바글하진 않더라구요 ㅎㅎ 

원터치 텐트부터해서 티맥스 같은 대형 텐트도 종종 보였습니다. 

(담당공무원 말로는 다른 제한은 없고, 취사 야영만 금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가지고있는 12Y랑 재질과 색도 똑같고 해서 같이 도킹하면 어떨까 테스트겸 나와봤습니다.

가로 세로 3.8x3.3m 정도 하고 높이는 2m라서 허리가 편했습니다.

야전침대 2개놓고 야외에서 생활하면 2인도 충분할꺼같습니다만,

솔캠용으로 쓰면 쾌적할것같습니다.

전용 우레탄창 옵션구매이긴한데, 

지퍼가 달려있어서 장착이 편하더라구요.

피칭 중에 팩 박기전에 찍은 사진인데,

에어폴대들이 전부 연결되어있어서 

한번에 공기 채우고 중심좀 잡아주면 혼자서도 서긴 하더라구요.

내부 외부 이런느낌...

베스티블이 지퍼가 잘못돼서 결합은 못해보고 느낌만 봤는데,,,

지퍼문도 달려서 웨건같은거 넣어두기 딱좋앗던것같습니다.

그위로 차곡차곡 쌓아두면 딱...

텐트에 홀잭이없어서 홀잭 뚫기용 베스티블하나 둬도 좋을것같더라구요

도킹커넥션을 12y에 자석이랑 연결하려고했는데

자석을 깜박하고 놓고와서 망했습니다...ㅋㅋㅋ;;;

그냥 커넥션이 모자르진 않는지. 짧지는 않는지만 보고왔습니다.

12y에 외부로 덮기 좋은 모양이 아니여서 내부로 넣어 합체해봤습니다.

다른 도킹텐트들에 비해 엉성하긴한데,

그래도 편한복장으로 다니거나, 보온에서 이득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다가도

굳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느낌만 보고 후딱 바로 접었는데

팔하고 목하고 타서 엄청 화끈거립니다..

이런 더위에 면텐트임에도

창문 다 개방하니 바람도 잘 통하고

덥다는 느낌은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12Y가 34키로,

에어텐트 치고는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것같아서

여름이나 캠프닉용으로 들고 다니려고 합니다 ㅎㅎ

결론

장점 : 생각보다 에어텐트 치고는 작고 가벼워서 부담이 없었고

뜨거운 날씨에 면텐트 임에도 덥지 않았다. 

허리 아프지 않음.

아쉬운점 : 모든면에 창문 내줬으면 하는 아쉬운점..

2인 캠하기엔 아주 살짝 애매한 크기..? 호불호가 갈리는 크기입니다.

전용 옵션이(우레탄,베스티블) 좋게 나오긴 했는데, 기본으로 한개씩은 포함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