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입니다.

 출발전 오늘의 아침메뉴 픽은 맥모닝입니다. 

저는 와이프가 포장하러 간 사이에, 빠진게 없나 살펴도 보고 테트리스 이상유무도 살펴봅니다. 3박인지라 쿨러는 두개를 챙겨야 합니다.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구름도 높구요. 가을이 왔구나 체감이 되더라구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영동에 위치한 달자캠핑장 입니다.

1,2 야영장은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3 야영장은 파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3 야영장은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가야 하는지라 가보진 않았습니다;

 드론 영상 캡쳐라서 좀 흐릿하긴 한데요.

사진상 위쪽이 1야영장이고 , 사장님의 청소용 카트가(ㅎㄷㄷ 럭셔리 하십니다) 위치해 있는곳이 2 야영장입니다.

1야영장은 6~8팀 , 2야영장은 4~6팀 정도 받으시는것 같습니다.

사장님만의 싸이트 간격과 배치가 있으니 꼭, 준수해야 합니다.

저희  옆싸이트에 어두컴컴할때 오셔서 자리 잡으신팀분들은, 다음날 이른 아침 간격때문에 조금 이동하셔야 했어요..;;

텐트만 피칭하고,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일본사는 처남이 선물해준 텐트인데, 오가와 아폴론 이라는 텐트입니다.

이너텐트는 같이 안 사줘서(비싸다고...) 그늘막을 이너 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폭은 충분한데, 길이가 좀 아쉽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길이는 5200 이지만 실사용 할수 있는 길이는 4800 정도밖에 안됩니다. 폭은 320으로 충분하구요.

T.C인데 스커트와 루프는 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리 올리는게 편한걸 아는 31개월 아가..이건 국룰인거 같아요..?

아빠의자는 조립안해줘서 못 앉았습니다..

 저희는 금요일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전세캠 이었습니다. 제일 좋은 자리에(?) 잡았습니다. 협공 당하기 좋은 센터

 첫째날 저녁은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양념맛인데..은근히 맛있길래 물어봤더니, 시중에 파는 제육볶음 양념을 넣었다 합니다. 

더 얘기하면 등짝을 맞을게 뻔하니, 그냥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절..

 토요일 아침, 날씨가 수상합니다. 금요일에도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다 말았는데..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니까, 텐트안으로 다 때려넣었습니다. 하..이놈의 하늘..

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타프만 있었음 딱 좋았겠다 그죠? 하시는데 등골이 뭔가 서늘했습니다. 뒤에서 아무래도 레이저를 쏜것 같습니다.

딱히 뭐 할게 없어서 사진이나 끄적입니다. 사진 실력은 10년째 왜 제자리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강제로 빵을 2만5천원어치 였나 2만원어치 였나 먹어야 했던 문제의 우산. 요즘 세상에 수동 우산이 왠말인지 모르겠지만, 잠자코 있어야 합니다.

어제 닭갈비 먹고, 지친몸 이끌고 신나게 닦아 왔는데 또 들고 갈 생각에 한숨이 나와 찍었습니다.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쿨러 사진들.

장비 옮기는건 귀찮았지만, 우중캠은 여전히 옳습니다.

 오후 세시쯤 부터 구름은 있었지만, 조금씩 개기 시작하길래 장비를 다시 꺼내놨습니다.

 그 사이에 아점을 먹었는데, 면발이 조금 불었습니다. 불었다는 얘기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혼자만의 생각으로 간직해야 합니다.

 구름이 예술 이더군요.

 토요일 저녁은 삼겹살 이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대신 야식으로 먹은 꼬치어묵은 국물맛이 오묘했습니다. 역시 맛이 없다고 하면 안되니 7개 먹었습니다.

그리고 꿀잠.......

 일요일 아침은 무슨 토스트 였는데, 이름을 잊었습니다. 

와이프가 만든 빵에 다 신선한것들인데, 저는 빵을 좋아하지 않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오후였습니다. 남들 철수할때 앉아 있으니, 

저도 막 철수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최대한 눈 마주침을 피함으로 죄책감을 잊을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 아무도 없이, 우리만 남았을때 드론을 띄워봤습니다. 요즘 어디서든 드론을 띄울땐 비행허가 받아야 하는거 아시죠? 저는 캠장에 드론 가지고 갈땐 아무도 없을때 찍습니다. 물론 비행허가도 다 받고 갑니다! 드론 원스탑이라는 곳에서 허가 신청하면 됩니다.

저녁도 뭔가 이름이 어려운 요리 였는데, 확실한건 또띠아에 싸먹는거 였습니다. 

맛있었는데 전 김치가 자꾸 생각났습니다.

 아무도 없는 막날이라, 텐풍도 찍어봤습니다.

역시 전 사진에 소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3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폰으로 찍은 사진, 카메라로 찍은 사진, 동영상 캡쳐본 뒤죽박죽이라 사진의 품질이 고르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ㅎㅎ 

긴 글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