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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실치회를 한번 먹어보겠다고 세식구 출동하여 장고항에 갔습니다.
뭐 기본적인 지식 하나도 없이 가다보니 그곳이 차박 명소로 소문나 있었던 건 몰랐죠.
그리고 그날 실치축제기간에 노래자랑이며 행사가 잡혀있는 것도 몰랐구요.
12시반쯤 도착해보니 입구 주차장부터 텐트가 난리네요.
남편이 여기서 장박하고 있나봐 하는데 장박이라고 보기엔 텐트 상태가 너무 멀쩡하더군요.
요즘 많이 산다던 쿠디 파밀리아에 앞쪽으로 타프까지 씌워 거대하게 펼쳐져 있더군요.
파쇄석과 잔디 구간은 말할 것도 없고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주차장까지 텐트며 카라반, 모터홈 등이 뒤엉켜서
차가 차지한 면족보다 캠핑족들이 차지한 면적이 더 많아요.
밴에 어닝 달고 옆차 자리까지 차지하고 릴렉스 체어에 테이블까지 펴놓고 술한상 드시고 있더군요.
그 와중에 행사 관계자들은 그런 사람들 몰아내지는 않고 도저히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길가에 주차하려니
주차하면 안 된다고 호루라기 불고 있네요.
지방 행사치곤 바가지는 없었다고 하지만 주차때문에 기분 상하고..
결정적으로 한번 먹어봐야지 했던 실치회는 맛이 영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영주차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9월 10일 이후에 두고보자 하며 왔습니다.
캠핑족들 앞에 캠핑 & 차박 금지라는 플랜카드는 붙어 있었습니다.
아들이 말로해서 들을 사람들이면 애초에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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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사람들몇명때문에 카라반 캠핑카욕을먹네요...
우리아파트도 지하주차장 도색때문에 이중주차 도로주차 허용기간인데 계속 캠핑카 카라반만 민원넣는사람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