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캠핑 뉴비 라기입니다. 

예전엔 캠핑을 한달에 최소 한두번은 다녔었는데..

평창의 모 호텔 연간 숙박권과 블루캐니언 연간회원권의 꼬임에 넘어가.. 몇년간을 캠핑을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반성중입니다. 그나마 장비를 처분 안한걸 다행이라 해야하나)

그러다가.. 집에 세째아들(?)이 생기면서..

호텔이나 콘도등의 제약이 너무많이 생겨서..

(소X펫이나 애견동반 팬션들 너무 비싸요..)

여차저차 고민하다가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다시 캠핑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먹는 것만 밝히고.. 세상에서 제일 겁 많은 우리집 세째입니다. ㅡㅡ..

일단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멍캠에 도전을 해봅니다.  

장소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가평랜드 캠핑장" 으로 잡아보았습니다. (마눌님이 잡은거라 저는 머.. )

일단.. 간단히 캠핑장 소개를 하자면.. 

명명이가 가능한 캠핑장이고. 

시설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산을 깎아 만든 캠핑장이라. 허벅지가 많이 아픈 캠핑장이고.. 

계곡이 살짝 있으나, 있으나 마나한 수준의 캠핑장입니다. 

(광고라고 할까봐 캠핑장 소개는 여기까지)

아 겁나 중요한거.. 제 기준으로는 비쌉니다. ㅡㅡ..

(이번에 1박에 10만원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이제..

걍 대충 의식의 흐름대로 후기 작성해 봅니다. 

일단.. 

짐을 꺼내봅니다. 몇년만인지.. 짐이 머가 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흠.. 먼가 너저분 하네요.. 

테트리스의 애물단지.. ㅡㅡ..

이게 50리턴지 60리턴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젤 큰넘으로 질렀던 아박.. ㅡㅡ..

테트리스의 적입니다. 물론 허리에도 적입니다. ㅡㅡ..

일단 테트리스를 좀 해서 차에 싣고.. 

분명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일반적으로 테트리스 중간 과정을 좀 찍어놓으면..

나중에 철수때 똑같이 넣어서 오기가 좀 편합니다.. 

(분명 갈때는 다 넣고 갔는데.. 올때는 테트리스가 안되는 기현상이 있어서.. ㅡㅡ)

일단 도착해서 서둘러 텐트를 피칭해봅니다. 

이번에는 아이더 카티즈 시네마 입니다. 

첨에는 이것저것 텐트를 고심했었습니다..

코쿤이냐.. 쉘터냐.. 타프+스크린+돔이냐.. 

그러다가.. 결국 카티즈 시네마로 결정했습니다. 

장박을 한번 진행한 텐트라 종속템인데다가.. 

여기저기 찍힌부분도 많아.. 

슬슬 보내줘야할때가 된거 같지만..

카티즈 시네마를 들고 나간 이유는..

4인+1견 가정이 편하게 쉴수 있는 광활한 이너..

아마. 360 X 290 정도였던 것으로?? (가물가물)

하여간 에어박스 260X20이 가로로 들어가고도 남는.. 

대신.. 

리빙룸이 4미터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엄청 작아지는.. ㅠㅠ

그래도 장박때 풀세팅하고 잘 놀던 텐트니.. 대충 들구 가봅니다. 

울 막내도 텐트에 잘 적응하는 것 같고요.. 

도착했으니 먹어야죠.. 일단 

스테이크 한번 구워주고.. 

(캠핑도 안다니면서 혹시몰라 사놓은 그리들과... BRS..)

걍 구웠다가 피나온다는 

촌시러운 아들들의 성화에 큐브로 다시 좀 구워주고.. ㅡㅡ..

먹었으니.. 

잔디받에 가서 공놀이도 좀 해주고.. 

막내녀석은 입구에서 못들어 갑니다. 

저 잔디구역은 애견 출입금지라. (진짜 아쉬웠습니다.)

입구에서 구경만. ㅡㅡ..

공놀이하고 허기지면 다시 뭐한다???

삼겹살 굽굽....

마눌님이 고사리 같이 구우면 맛나다고해서 

차례지내고 남은 나물을 같이 볶볶해 줍니다. ㅡㅡ..

담달은 그냥.. 저냥..

막내랑 수다떨다가.. 

시간되면..

밥먹고.. 

경치좀 구경하다가.. 

애들이랑 공놀이도 좀 하고.. 

(옆집분들에게 양해 구한겁니다. 잔디광장에서 경식구로 캐치볼 하면서 점령한 아자씨들 때문에 ㅡㅡ..계속 공도 난사를 하시길래 불안해서 이쪽으로 ㅡㅡ..)

암생각없이 완전 찍찍이 캐치볼을 가져왔는데

(사실 들어있는지도 몰랐음)

이번에 애들 글러브랑 장비좀 사줘야겠네요..

(제꺼도 이참에 하나 영입하고..)

마지막 밤에는 불놀이를 빡시게 해고 놀았는데..

동영상은 도저히 안올라가네요.. ㅎㅎ.. 

마지막날 아침엔.. 

캠핑장 길목도 걸어보고.. 

(진짜.. 산속에 있는 캠핑장이라.. 사이트구획을 오가는 모든 길이 언덕입니다.)

캠지기분이 골프카트 몰고 다니시는데..

골프카트가 힘겨워하는 기울기 ㅡㅡ.. 

정리해서 집으로 옵니다. ㅡㅡ..

이제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집에와서 짐 다시 정리하기 ㅡㅡ..

집 입구에 가져다 놓고..

아들 녀석에게 한쪽에 테트리스좀 해놓으라고 했더니..

반쯤 짐 꺼내는데  아들이 불러서 집으로 갑니다. 

더이상 테트리스 할데가 없다고 

무슨소리냐고 하고 들어가보니..

막내녀석이 해놓은 테트리스. ㅡㅡ..

평면 테트리스.. ㅡㅡ..

한줄씩 맞추면 없어지면서 저절로 정리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보내줘야할 것 같은..

시네마와.. 

(어디선가 본듯한 사진인건.. 비밀입니다.)

이제 2살된 막내와 함께한 캠핑을 마무리 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른 구성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라기였습니다. 

꼬랑지. 

근데 진짜로..궁금한거..

진짜로 조금만 들고 다닌다고 짐도 줄이고.. 

나름 큰차 + 큰 케리어까지 달고 다니는데..

도데체 왜 차는 미어터지는 걸까요?? ㅡㅡ..

그리고 차는 미어터지는데.. 

정작 도착하면 안가져온게 왜이렇게 많을까요? ㅡㅡ...

참 미스테리합니다. ㅡㅡ..

꼬랑지2

요새 캠핑장 왜이렇게 비싼가요?

첨에 캠핑할때는..

그당시 5성급으로 불리던.. 

온수샤워가능 / 전사이트 넉넉한 전기 / 모든 사이트 나무그늘

이걸로 광고하던 캠핑장이 3만원"씩"이나 받아먹는다고..

돈에 눈이 멀었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왔었는데 말이죠. ㅡㅡ..

요새는 

보통이 7~8만원.. 

조금 괜찮으면 10만원이네요 ㅡㅡ.. 

무섭습니다. ㅡㅡ..

꼬랑지3

사진이나 내용은 주변인(?, 마눌님 등) 또는 다른분들의 요청과 상관없이 걍 제맘대로 수정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