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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뽐뿌 캠핑포럼에서 많은 조언 받아서
마침내 생애 첫 비어치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드리며, 살짝 후기 올려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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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대를 장만하고, 화로대의 즐거움을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전부터 한번 꼭 해보고 싶었던 '비어치킨'에 도전!
뽐뿌 캠핑포럼과 각종 블로그 등에서 글로 비어치킨 만드는 법을 배워가며 아이템들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애초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어치킨 랙을 사용하지 않는 ㅎ
다이소의 아이템들을 활용할 계획이었는데~
처가집 앞에 있는 버팔로본사 매장에서 마느님이 '비어치킨 랙'과 '바람막이'를 구매,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1. 1차 뽐뿌 캠핑포럼 검증
: 버팔로 구입 랙 / 바람막이 + 다이소 스테인리스(이하 스댕) 컵 + 스댕 쟁반
그러나 이 방법은
고수님들의 조언을 통해
바람막이의 협소함으로 화로대의 열기가 대류되어 치킨을 익힐 수 없는 구조로 판단되었다.
즉, 바람막이가 아닌 화로대와 치킨을 더 크게 덮어줄 뚜껑이 필요했다!
업소용 식용유 사각통을 추천받았으나 ㅎㅎㅎ 현실적인 어려움...
다이소를 뒤지며 쓸만한 것을 찾는데...
철제 휴지통 ㅎㅎ 그럴싸했으나... 작아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포기하려던 찰나 발견한 빅 아이템 ㅎ
바로 '바베큐용 알루미늄 접시'!!!
2. 2차 뽐뿌 캠핑포럼 검증
: 버팔로 구입 랙 + 다이소 스테인리스(이하 스댕) 컵 + 스댕 쟁반 + 다이소 알루미늄 접시
1,000원에 2개가 들어있어 3개를 구입 아래와 같이 다이소 집게로 조립해보았다!
흡사 업소용 식용유 사각통 같다 ㅎㅎㅎ
뚜껑까지 ㅋ
비어치킨 랙을 감싸고도 남는 광활함!
화로대의 열기를 받아들이고, 머금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수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나, 효율성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다 ㅎ
뭐 이런 잔재미니까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3. 비어치킨 염지
강원도 여행길 중, 둔내 하나로마트에서 산 큼직한 녀석.
롯데 빅마켓에서 비어치킨을 위해 구매한 파슬리와 월계수잎 ㅎ
(벌써 들어간 돈이 얼마니 ㅋㅋㅋㅋㅋ)
자태가 곱다 ㅎ
이렇게 양념을 해두고, 냉장고에 하루를 재웠다.
4. 비어치킨 도전!!
자, 그간 준비한 비어치킨 툴과 어제 재워둔 닭을
마침내 결합 ㅎ
늠름하다 ㅎㅎㅎ
화로대에 올려놓고~
뚜껑 도킹!!! 감개무량이다 ㅎ
야자숯을 깔았는데... 미리 말하자면... 화력이 약했다 ㅠㅜ
뭐 어쨌든 처음이니까 ㅋ ㄱㄱㄱ
잘 모르지만 ㅎㅎㅎ 사이즈는 딱 좋은 거 같다.
불이 좀 약해서 숯을 투입.... 했으나...
여전히 불이 약했다. 더 과감히 숯을 넣었어야 했던 것 같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슬 노릇노릇해지는 우리 비어치킨군 ㅎ
뚜껑 끝을 집게로 물려 놓으니, 요렇게 중간중간 확인도 ㅎㅎ 뭔가 뿌듯 ㅎㅎ
(나중에는 집게로 찝어 열기가 빠져나가기 힘들게 했다~)
점점 노릇노릇~
불이 약해 다시 한번 숯을 투입했는데.. 여전히 약했다... 소심했던 거 같다...^^;;
(직화가 아니다보니 과감하게 숯을 넣었더도 타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거 같다.)
5. 비어치킨 완성!!!
불이 약해... 한 2시간은 익힌 것 같은데... 겉보기 비주얼은 훌륭한데 ㅎ
속이 약간씩 덜 익은 면이 있었다 ㅠㅜ
허벅지 부분이 살짝 붉은 기가 있어 찢어발긴 후 ㅎㅎ
다시 좀 익혀주었다~
맛!
맛있었다 ㅠㅠㅠㅠㅠㅠ 좀더 센 열기로 익혔다면 더 바삭하고 맛있었을 거 같은 아쉬움이 분명 있었지만
첫 시도치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고 자위해본다~
6. Lesson
언제 다시 비어치킨을 도전할지 모르겠지만 ㅎ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
1) 화력은 더 쎄게~
직화가 아니니 막 타들어가고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더 과감하게 숯을 넣고 익혀준다면
더 빨리, 더 맛있게 익지 않았을까 싶었다.
2) 닭에 칼집을~
열기가 약해서 그렇겠지만, 닭에 칼집을 내주면 더 잘 익었을 것 같다.
특히 가슴살 부위나 허벅지 살 부위에는 칼집을 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7. 마치며
아쉬움은 있었지만~ 성취의 재미를 흠뻑 느꼈다!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통닭구이를 내가 해낸 느낌 ㅎㅎㅎㅎ
이 재미 아닐까 싶다 ㅎ
여기저기 글을 보고 배운 비어치킨. 조잡하게 툴을 구성하였지만 ㅎ 대충 그림은 나왔고
다이소 아이템으로 만든 저 뚜껑은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불에 그슬리지 않고 (불이 약해서 일수도 있지만 ㅋ) 안쪽에 튄 기름을 물수건으로 닦아준 다음 보관했다. ㅎ
성취의 재미, 비어치킨 만들기 대장정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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