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캠포에 후기를 올려봅니다..

장흥 천관산

지난 토요일에 3시간을 달려서 어머니의품 장흥 천관산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휴양림이 3시 입실시간을 준수하기에 천관산 등산을 먼저 했지요..

호남 5대명산, 산림청&블랙야크 100대명산인 천관산은 기암괴석 전시장이더라구요..

바다가 보이는 푸른 초원길도 너무 이뻤어요..

천관산 자연휴양림 112 - 로제떼1P

천관산 주차장에서 휴양림까지는 14km 35분정도 걸려요..

그 이유가 6km가 넘는 길을 이렇게 구불구불 올라가야 해요..

안내문자에도 "휴양림이 산속 깊이 위치하여 있어 진입로 길이 험하니 주간 입실 바랍니다"라고 써 있어요..

지금까지 가본 휴양림 중 이렇게 긴 진입로는 처음이에요.

매표소에서 100미터만 가면 야영장이에요..

주차장은 상당히 협소해서 1사이트에서 2대가 오면 안 될 것 같아요..







하루 쉴 자리는 112번이에요..

천관산에서는 5, 111, 112, 113번이 솔캠하기에 좋아요..

112번보다는 113번이 더 괜찮아 보입니다..

113번 위에도 데크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금지에요.ㅠ

얼른 짐 옮기고.. 타프 방향을 잡아봅니다..

타프를 좀 더 큰 4.4*4.4로 했어야 했는데.. 3*3으로 했더니..

텐트 들어갈 공간 만들고.. 메인폴대가 너무 길어서 길이조절되는 걸로 바꾸고 하다보니 50분이나..ㅠㅠ

아, 역시 타프는 너무 힘들어요..ㅠ 그냥 240쉘터 펼쳐야했나봐요..ㅠㅠ

오랜만에 로제떼1P를 펼칩니다..

땀냄새를 맡고 모기가 달라듭니다..ㅠ

셋팅을 마치고 나니 해가 졌어요..ㅠㅠ



8시 30분이 되어서야 고기를 구워먹어요..

모듬쌈채소 하나에 손질한 항정살 180g을 먹었더니..

지금 고기를 먹고 있는건지 쌈채소를 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ㅋ

소가 왜 풀만 먹고도 배불러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ㅋㅋ



그레이로즈님 쿠키를 하나 먹어요..

와, 캠핑장에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야간텐풍도 함 찍어봅니다..

2023년 6월 25일 일요일

밤에 비가 조금씩 내렸어요..

아침에는 비가 좀 더 많이 내렸으면 했는데.. 이슬비라서 우중캠핑에 푹 빠져들지는 못 했어요.ㅠ

어제는 너무 늦어서 제대로 못 본 야영장 함 둘러볼게요..

주차장에서 경사로를 올라가면 왼쪽으로 111.. 오른쪽으로 112, 113번이 있구요..

윗쪽 넓은 공간에 101-110번이 모여 있어요..

화장실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이트 간격이 5미터 정도 되구요.. 모든 사이트 그늘이 풍부합니다..

가장 궁금했던 개수대 뒷쪽에 있는 완전 독립적인 105번 사이트..

왼쪽으로 보이는 개수대와 105번 사이에 등산로가 있어요..

처음엔 여기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왠지 밤에 좀 무서울 것 같아요.ㅠ



109번에서 내려다 본 111번 모습.. 여기도 완전 독립사이트에요..

윗쪽에 벤치있는 곳에도 예전에는 데크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11번 사용자분이 쓰레기를 그냥두고 가셨어요;;;

분리수거장은 관리사무소 옆에 있어요..



아침으로 사과 하나 당근 한 조각 먹어요..

그리고 112번은 데크가 기울어있어요.. 그래서 빗물이 이렇게 흘러요..ㅠㅠ

마침 정리할 때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말씀드렸더니.. 보수해놓는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사용상의 불편한 건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니까 꼭 얘기해달라고 하십니다..

여기 천관산 자연휴양림 직원분들 완전 친절해요..^^

비가 좀 더 많이 내렸으면 우중캠핑을 좀 즐기려고 했는데... 이슬비라서 바로 철수합니다..

휴양림에서 내려가다보면 중간쯤에 정자가 있어요..

여기가 천관산 동백생태숲이라고 하네요.. 동백꽃필 때 걸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철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 등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