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비싸서 고민됩니다.20

아이오닉 진짜 비싸졌네요;;

gv70을 5700에 계약을..(2wd, 19인치, hud, 파썬, 드어1)

시간이 지나면 전기차 값이 안정화 될 줄 알았는데 인플레나 이런거 보면 그냥 빨리 사는게 답인 것 같기도 하고

내연과 달리 감가가 거의 없어 중고로 팔아도 제 값 받아요

지금사는게 제일 쌀꺼에요

1만이하면 투싼하브요

저라면 현대셀렉션 같은 렌트 1달 가입해서 아이오닉5 운용해보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키로수도 적으셔서 전기차 장점 - 유류비 절감 - 이 먹히지가 않네요

익스 스센에서 프레로 올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출퇴근용이라면 전기차가 맞지만 주말용이라면 매우매우매우 절대로절대로절대로 아닙니다.

1. 주말 가뜩이나 짧은 시간을 상당수 충전하면서 날려야 합니다.

아이오닉5 주행거리로 웬만한 지방 왕복 커버 못합니다.  서울에서 충청도권도 간당간당합니다.

휴게소 충전소에서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때우고있는 불쌍한 가족들 수없이 많이 봅니다.

2. 주말에는 고속도로 충전소들이 꽉 찹니다.

전 주로 주중에 지방다니기에 별 문제를 격은적 없는데.. 주말에는 그냥 충전 안하는걸 전제로 다닙니다.

3. 전기차의 제로백과 강력한 성능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전기차 쏘는맛은 좋지만 일단 쏘면 그 이상의 하염없는 시간이 충전으로 날아갑니다.  장거리를 갈 수록 무조건 발발 기어야 합니다.

간혹 휴게소에서 시간때우고있는 초보 전기차 가족들 만나면 이거 강조해서 알려주곤 합니다.  엔진차몰던 습관대로 회생제동 최저로. 시속 120~130km 정도 밟는분들 많은데 그렇게 다니면 스펙상 주행거리는 커녕 계기판 주행거리조차 안나옵니다.

4. 전기차의 실제 가용밥통은 전체용량의 60% 정도입니다.

기름차는 앵꼬났을때 기름넣어도 충분합니다.  만땅채운다고 차에 무리가 가는일도 없고 만땅채우는데 시간이 많이걸리지도 않죠.

전기차는 만땅채우면 마지막 20% 를 채우는데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때문에 집밖에서 충전할때 대부분 80% 정도까지만 채웁니다.

기름차는 앵꼬났어도 기름넣을만한 주유소가 많고 흔하고 부득이해도 긴급출동와서 가볍게 해결해주지만 전기차는 일단 앵꼬나면 (거북이라고함) 아예 차 속도가 느려집니다. 게다가 배터리 데미지입어 주행거리 자체가 깍이고 긴급출동 부르면 기본이 견인입니다.  길바닥 한복판에서 충전 못해줍니다.   전기차는 앵꼬날때까지 타면 안됩니다.

때문에 스펙상 주행거리에서 실 주행거리를 엔진차는 90% 정도로 본다면 전기차는 60% 가량으로 봅니다.  실제 유효주행가능거리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라해도 굉장히 짧은겁니다.

저는 이런 전기차 특성을 이전부터 잘 알고서 시작했기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고 전기차에 매우 만족하는 중이지만 전기차가 뭔지 아예 모르고서 덜컥 질렀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분들을 자주 봅니다.

그러한 주말용 나들이 차량으로 아이오닉5 는 대단히 나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