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0키로도 못 탔지만 후기 남겨 봅니다.

이전까지 탔던차는

마티즈(스파크 변경시기)

크루즈(중고로 12년식인가 7만키로에 사서 9만까지 타다가 처남 줌)

아반떼md디젤(법인) 2년

삼각떼디젤(법인)3년반

그랜져ig 3.0 (애기 태어나고 와이프 출퇴근 겸 가족차 중고)

그리고 k3gt 입니다.

아반떼md랑 삼각떼는 이전 회사에서 영업 사원이라 

법인차량으로 출퇴근하고 영업다니고 했었는데

디젤이라 힘 딸리지도 않고 잘나가고 관리도 렌트카에서

방문해서 정비 다해줘서 정말 편리하게 잘 이용 했었고

첫째 태어나고 와이프가 복직하면서 소렌토, 싼타페 중고로 알아보다가 그냥 재미로 그랜져3.0 시승해보고 확 차이나는 

승차감에 18년식 3.0 ig만  찾다가 6만7천키로 짜리 썬룹뺀 풀옵션 작년에 2500에 구매해서 1년 조금넘게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회전형 카시트지만 높이가 낮아 태울때 조금 힘들고, 둘째 태어나고 카시트 두개 설치해야해서 이제는 suv로 갈아타야하나 고민중)

이제 k3gt

이번에 회사 이직하면서 받은 차량 입니다.

출퇴근 거리가 편도 65키로 양주-구로디지털단지...

서울을 완전 횡단하는 노선이라 정체구간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또 뚫려있는 길은 시원하게 잘 뚫려 있긴하지만 

2주간 출퇴근 해본 결과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10키로 가는데 1시간 나머지 50키로 가는데 1시간 총 2시간 걸립니다. 

(금요일 퇴근 경우 15~20분 추가됨)

기름을 많이 먹을거라고 예상되어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요청 했지만 대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급하게 뽑는다고 뽑은게 그냥  k3도 아니고 k3 gt...외관만 보면 정말 이쁘고 좋습니다.

5도어에 대한 로망도 없지않아 있었고 그런데 이놈의 연비가 참 답답하네요. 연료통 45l 고속+시내 60키로 주행해보니 

리터당 13키로 정도 풀로 채우면 585키로정도 갈 수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러면 왕복 130키로라 4일 마다 주유소 가야 하는게 최고 스트레스 입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였으면 연비 20은 나왔을거고 42리터라고 하는데 40으로 잡아도 800키로...

펀카, 고속 달리기용 이라며 유튜브에서 봤는데 가족차로 그랜져 타다가 gt타니 저속이든 고속이든 부아아앙 소리만 요란하게 나고 승차감은 또 왜이렇게 진동이 많은지 안그래도 차에 타고 있는 시간이 긴데 소리,진동에 더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침에 지하주차장에서 시동걸면 시동거는순간 또 부아아앙 아주 요란하게 소리내며 웅웅 20~30초 시끄럽다가 

조용해지면 출발하는데 또 부아앙.. 배기음 튜닝한 양아치차량처럼 보여서 눈치 보입니다....

아직 차량 길들이는 중이라 1,000km 채우기 전까지는 100넘게 밟은 적은 없는데 밟아봐야 뭐 얼마나 더 빨리가나 잘달릴까 싶기도하고 출퇴근 용이라 그렇게 밟을 일도 없고 이거 참 저한테는 용도가 맞지 않는 애물단지 타는 기분입니다ㅠㅠ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아니더라도 그냥 아반떼나 k3였음 이렇게 시끄럽거나 연비도 좀 더 나았을텐데 연비,정숙성,주행감 뭐하나 맘에 드는게 없네요. 

옵션은 단일 트림이라 썬룹까지추가해서 정말 풀옵션이긴한데, 차량가격 2700이 넘으니 그돈씨가 절로 나옵니다.

물론 법인차량이라 제가 돈내는건 한푼 없습니다. 기름값도 다 법인카드에서 쓰긴 하는데 4년동안 강제로 얘를 타고 다녀야해서 이제 천키로 겨우 탈까하는데 스트레스입니다.

이전 회사는 렌트차량이 많아서 렌트카회사에서 방문정비를 해서 에어컨 필터 까지도 다 알아서 관리해서 정말 기름만 넣고 타고 다니기만 하면 됐는데 이직한 회사에서는 법인차 이거 한대 뿐이라 방문정비도 없고, 키로수도 년간3만 제한이라

때되면 정비도 해야하고, 출퇴근만해도 1년에 3만키로가 넘어서 때때로 버스,지하철도 이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랜져를 타다가 gt타서 역체감인가 싶기도 하지만 삼각떼 디젤은 깡통이었지만서도 사이드미러 손으로 접는거,열선핸들 없는거 빼고는 크게 불만이 없었는데 gt는 요상하게 정이 안갑니다...

법인차로 공짜로 타면서 무슨 불만불평이냐 하는 분도 있을거 같지만, 그냥 준중형 오래타본 영업사원으로서 차알못이지만K3 gt 타면서 느끼는 바 있는 그대로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