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류 측정해보세요~~

주행중에만 블박이 돌아가게 되있더라도

전기를 조금씩은 먹어요

집 안에 가전제품 콘센트 꽂으면

안 써도 조금씩 전기 먹듯이요

그리고

11.7이면 배터리 성능이 이미 안 좋네요

방전 경험이 있는 듯

밧데리도 내구연한  성능이있어요 연식이 오래지나면 갈아줘야죠

정상 시동 안걸었을때 12v 넘습니다

11.7이하면 방전 직전이구요

추워지면 엔진의 각종 오일류도 점성이 높아져서 잘 흐르지 않고, 배터리도 저온에서는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동 걸리는게 어렵습니다. 물론 블랙박스를 꺼도 일부 전력을 먹기는 하지만 3일만에 암전류로 배터리 출력이 훅 떨어지긴 어렵습니다.

오늘 저도 타지도 않은 차 시동 한번 걸어보러 갔다왔습니다. 낮에 기온 보니 -12도 찍더라구요. 제 차도 배터리 전압이 간당간당한 느낌이라;; 불안해서 갔다왔고.. 시동걸린김에 충전도 충분히 해줬습니다.

자동차의 시동성에서 가장 중요한건 '배터리 컨디션'입니다. 정확히는 배터리에서 '시동시 충분한 순간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가'입니다. 보통 경제는 용량 자체가 적고, 그러다보니 CCA(콜드 크랭킹 암페아)가 낮아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바로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를 좀 예방할려면.. 원래 세팅되어 있는 배터리보다 용량이 좀 큰 배터리를 쓰는게 좋고(같은 규격으로 넣을 수 있는), 평소에 배터리 관리를 잘 해주면좀 더 오래 씁니다. 최근 차량용 배터리가 성능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몇년 못쓰는 가장 큰 이유는 '주차중 상시 블박감시'를 해놔서인데;; 이걸 꺼놨는데도 그런거면.. 그냥 배터리 자체가 컨디션이 안좋았을 가능성이 크죠.

블박 달아서 쓰고싶으시면 차량 배터리 용량을 많이 키우는게 좋습니다. 블박의 소비전력은 어차피 대형차나 경차나 동일하게 먹는데, 경차같은 경우는 대부분 배터리용량이 작다보니.. 비슷하게 소모하면 배터리가 안좋아지는 속도가 더 빠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봤을때 주5일 이상 꾸준히 잘 타고 블박 같은거 없고, 암전류 문제 없이 그냥 평범하게 타면 5년이상을 써도 거뜬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막 7~8년 쓴 사람도 계시죠. 근데 블박 상시전원 끌어다 쓰면 3~4년이 한계입니다;; 주행중에는 충전이 되지만 시동 꺼지는 순간부터는 바로 방전시작이고, 블박이 다음날까지 못견디는 게 태반이거든요. 그정도면.. 이미 상당히 많이 소모된 상태입니다.

제 차도 ㅎㅎ;; 지금 간당간당한데.. 이상하게 시동은 잘 걸려서 아직은 그냥 쓰는데.. 이번 겨울 넘기면 가을까진 또 무난하게 쓸 수 있을거니 올 가을에 배터리 교체할 예정입니다. 내년 겨울은 못넘길거 같거든요. ㅋㅋ

아 이걸 빼먹었네.. 위에다 써야하는데 그냥 밑에다 쓰겠습니다. 겨울에 배터리가 자주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 연축전지의 전해액이 '묽은 염산'인데 말 그대로 염산물입니다. 이게 얼면 급격한 자연방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은데;; 야외에 노출된 차량은 외부에서 열을 가해주지 않는이상 차가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보호커버하시는 분도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