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논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6

시골 논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뻔한 사고입니다. 

맞은 편 차량 지나가라고 사이드로 붙혀 정차한 제 차량을 운전미숙으로 접촉한 사고입니다. 

운전자가 중국여성이고, 초보운전입니다.(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앞만 보고 운전하다 탈출했다 싶으니까 스티어링을 꺽은 거에요. 

그 결과, 가해차량 앞뒤문 중간 부문 측면이 제 차 휀다를 비비게 된 겁니다. 

저는 정차중이었으니 사이드미러를 접었는데요. 이 여자는 주행중임에도 내렸더라고요. 

이 말은 측후방을 살피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여서 저는 제 보험도 안불렀어요. 

문제는 가해 운전자가 중국여성인지라 본인이 처리하지 못하고 남편을 불렀습니다. 

남편은 뭐랄까... 대화가 통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고요. 바득바득 우기면 다 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느낌. 

좁은 시골길에서 서로 지나치다 접촉사고가 나면 쌍방과실이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신 차가 없었으면 마누라도 박을 일이 없었다, 이런 식입니다. 

그러고 저도 보험을 부르라고 다그치더니 급기야 경찰을 부드러다고요. 

그러다가 나중에 가해자 보험사 직원이 오니 서로 <교행중>에 접촉했다. 

블랙박스 상으로 보면 가해자가 움직일 때 저도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되도 않는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제 블랙박스를 보여달래요. 

저는 거절했습니다. 아이로드 t10이란 제품인데 녹화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어서 녹화가 됐는지 확신도 없고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것을 알면 분명히 딴소리할 사람들이라고 느껴서요. 

다행히 블랙박스 녹화는 전후방, 음성 모두 제대로 됐고요. 

사고 시점에서 제 차는 전혀 움직임 없음이 명확하게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제 보험사에 전달했습니다. 

보험사 직원 왈, 이거는 경합할 건덕지가 없다. 블랙박스 영상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즉시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했지만...

사고 다음 날인 오늘, 상대측 남편은 절대 쌍방이라고 주장. 

제 블랙박스 영상을 보려 하지도 않는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합의 및 소송 절차로 간다는데 합의는 저도 생각이 없으니 소송으로 갈 것 같고요. 몇달 걸린답니다.  

제가 20년 무사고입니다. 사고가 나면 100% 받힌 거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사고장소가 외진데라 그런지 이상한 사람을 만났어요. 

진짜 짜증납니다. 

그리고 우리측 보험사가 자차로 미리 수리하라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주행에 문제가 있는 사고는 아닌지라 저는 해결되고 하려는데 그래도 되나요? 

그리고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되는지 경험있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