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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이후 핸드폰은 한번 사면 그래도 2년씩은 사용하는데
자동차는 2년을 넘게 타본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기변을 자주하는 1인입니다
특히 지난 1년은 귀신에 씌였는지 기변을 5번이나 했네요
기록으로 남길겸 개인적으로 느낀 차량별 소감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카이엔 쿠페
장점
- 포르쉐마크
- SUV이지만 나름 세단같은 움직임
단점
- 옵션포함 1.5억짜리 차인데 포르쉐마크값이 5천만원인듯한 상품성
- 정차시 우~~~웅하는 공명음
결과
- 계약한지 2년만에 받은 차였고 중고차가격이 떡상하던 시기라 2달정도 잘 타고 손해없이 매각
2. 벤츠 S580
장점
- 벤츠 + S클래스
- 고급스럽고 낭창낭창한 승차감과 정숙성
- 광활한 뒷좌석 + 고급진 시트
- 마일드하이브리드로 인한 저속 토크감 + 부드러운 스탑앤고
단점
- 고급진 승차감을 다 잡아먹는 ㅂㅅ같은 미션
- NVH는 잘되어있으나 그로인해 아주 작은 잡소리와 풍절음에도 예민해짐
- 똑똑하고 최첨단인척하지만 안똑똑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인터페이스
- 처음 며칠은 감동스러운 승차감에 탄식을하지만 얼마후 방지턱삭제나 비포장길도 비단길로 만든다는 말은 허상이라는걸 알게됨
결과
- 벤츠 + S클래스 + 580 엠블럼이 평범한 월급쟁이에게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져 부담감에 매각
3. 볼보 S90 B6
장점
- S클래스 뺨치는 광활한 뒷자리와 편의장치
- 막귀에게도 좋다고 느껴지는 스피커
- 경쟁차종 5시리즈 E클래스 A6 대비 브랜드인지도만 제외하고 월등히 높은 상품성
- 나름 시원한 마사지시트
단점
- 중국차
- 이중접합유리가 있어 조용할거라 기대했지만 NVH는 15년전에 타던 로체이노베이션과 비슷한 수준
- 후방카메라 + 서라운드뷰가 동시에 안보여서 주차할때 계속 모니터를 터치해줘야하는 귀찮음
결과
- S클래스에서 기변을 해서 참을수 없는 역체감으로 매각
4. 레인지로버 보그 5.0 가솔린
장점
- 사막의 롤스로이스다운 승차감 (솔직히 세단인 S클래스보다 저는 이게 승차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안보이는 곳에도 신경을 쓴 고급차 느낌
- 엄청난 감가로 중고차로는 쏠쏠한 가성비
- 타본 차량중 차선변경할때 가장 많이 양보를 받음
- 정차시 옆에 버스기사님과 같은 위치에 있는 높은 시야로 인한 운전 편의성
단점
- 연비 (4키로)
- 5.0 가솔린 엔진이라 주행중이나 정차시에 느껴지는 진동 (8기통 감성이라기엔 부담스러운 진동)
- 수입차 서비스센터가 그냥 커피라면 랜드로버 서비스센터는 TOP (워낙 악명이 높은걸 직원들도 알아서 모든 응대가 방어적이고 수동적)
- 벤츠 BMW는 귀여운 수리비 폭탄
- 있으나 마나한게 아니고 없는 게 나은 반자율주행 (앞차인식을 못해 그냥 돌진하는 경우가 빈번해 거의 사용안함)
결과
- 감가 폭탄맞은 중고를 가성비 있게 데려왔으나 그보다 더한 수리비 폭탄 한번 맞고 보증지난 레인지로버는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만 타는 걸 깨닫고 매각
5. BMW X7 40i
장점
- 거대한 덩치에도 BMW답게 쫀쫀하고 경쾌한 승차감
- 내 머리속에 들어가있는듯한 똑똑한 미션
- 소유했던 차량중에 가장 우수한 반자율주행 성능
- 나름 준수한 연비 (고속 연비주행시 15km/l 가능)
-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광활한 HUD
단점
- 거대한 덩치로 인한 주차스트레스
- 없는게 나을뻔한 사이드스텝
- 대각선으로 방지턱을 넘으면 에어서스+SUV 조합으로인해 디스코팡팡처럼 몸이 흔들림
결론
- 미우나 고우나 차는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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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와장창 깨졋습니다!!
abc인지 mbc 인지 있으면 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 있으면 다 삭제 되는 줄 ㅠㅠ
s90 후방+서뷰가 동시에 안되는 건 주차하는 동안 치명적이네요
그냥 노면 좋은 도로에서 좋은 승차감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 정도가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