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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갈라치기를 하고자 하는 글은 아닙니다.
현재 와이프는 유급 육아휴직을 다 쓴 상태라 아이가 초등 1학년이 되어 제가 육아휴직 중입니다.
(아파트 정문부터 학교 정문까지 약 500m 정도 되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아이가 지난주 발가락 골절로 인해 깁스를 하고 보행보조기를 쓰기에 깁스 풀 때 까지 자차로 데려다 주기로 하였습니다.
(병설유치원 있는)초등학교를 자차로 등교한지 일주일 남짓 되었는데... 주차장 매너가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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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콕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한 일
아이가 혹여나 교실까지 들어가다가 넘어지거나 문제가 생길까봐 차에 타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출발함. 옆 차가 등교(원)하러 왔는데 조심하지 않고 우리 차를 문콕함. "어머!" 소리를 낸 것을 보니 본인도 문콕 인지함. 제가 창문을 열고 쳐다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아이에게 늦었다며 달려감. 내려서 트렁크에서 꺼낸 컴파운드로 문지르니 지워지길래 추가로 얘기 안 함.
2. 주차장 통로를 막고 등교시켜주고 옴
학교가 필로티 주차장임.(아래 사진과 비슷) 당연히 통로는 좁아서 차1대만 이동가능. 통로에 비상등 켜두고 아이 등교(등원) 시켜주러감. 주차자리가 없어서 통로에 대고 비상등 켜놓고 다녀오면 이해를 함. 안쪽에 주차자리 4대 이상 있음. 결국 뒤에 차들은 3대가 밀리고 기다림. 별말 없이 다녀와서 나감.
3. 조금만 뺴주면 되는데..
학교 주차장 출입구에 신호등이 있어 차가 입구에 대기함. 주차장 출입구 차단기를 통과하고 자바라 대문 있는 곳까지 4~5m는 됨. 나는 출입구 차단기 통과하기 전 주차장에 주차를 함. 어떤 차 한대가 차단기만 딱 통과하여 신호를 기다림. 앞에 여유가 충분히 있어 2m 정도 앞으로 가서 자바라 대문까지 차를 빼주면 내가 차를 후진으로 뺄 수 있는데 버티고 있음. 후진 기어 넣고 뒤로 좀 갔는데도 안비켜 줌.결국 그 신호를 못타고 차들 더 와서 차들 다 나가고 후진으로 빼서 다음 신호에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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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략 일주일(이라고 해봤자 5일) 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아직 대부분 엄마들이 아이를 케어해서인지 위 경우의 분들은 모두 엄마들이었습니다. 남녀 갈라치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차장 매너이자 센스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위 내용과 별개지만 와이프가 (전업 주부 역할 하느라) 휴직도 힘들지? 라고 묻는데
보통의 집안일 하는데(설거지, 빨래, 청소, 옷정리 정도) 오전에 학교 유치원 보내고 2~3시간 이면 끝나고
(갑자기 대청소한다, 옷정리 한다 이럼 바쁘겠지만.. 그건 이벤트적 상황이니...)
첫째 둘째 등교 등원 시간 달라도, 다리 깁스해서 학원 다 라이딩 해서 델따줘도
제 개인 시간이 요일에 따라 다르지만 1~2시간 많으면 3시간 이상 남네요.
회사 다닐 땐 5~7천보 걷던 것이 지금은 아이가 깁스한 특수 상황이라 보통 1.2만보 넘게 걷습니다.
단순하게 몸빵만 하면되고 업무 스트레스 없는 육아 휴직 좋습니다.^^
첫쨰 깁스 풀면 더 행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첫째 1학년 적응하는 5개월만 육아휴직 하기로 했는데.... 그 중의 1달이 첫쨰 깁스로 사라지는 것이... 둘째 1학년 될 떄도 제가 육아휴직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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