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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전자공학적으로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드물고 특히 이번 화재와 관련된 bms의 경우는 여기 포럼이나, 전기차 차주이거나, 혹은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셀 밸런싱같은 충방전 메커니즘에 대해 더더욱 막연하죠.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거나,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특히 더 막연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노후된 내연기관 차량에서 관리 부주의(냉각수 부족 둥)로 인한 화재보단 예전 bmw 5시리즈의 디젤게이트, 이번 전기차 화재와 같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것에 더 위험하고 두렵다고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초기진화의 어려움도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같은 소방시설들이 갖춰진 것은 당연히 중요한 일이지만 그건 기관과 정부에서 관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아는 가장 전문가인 소방관들도 열폭주가 시작된 배터리의 화재를 막을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두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엔지니어로서 전원이 차단되었는데도 셀 밸런싱 불균형으로 인해 야기되는 특정 셀의 과충전, 열폭주 과정은.. 차주가 예방,예견 하기도 어렵고 너무나 막연한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 되거나, 혁신적인 소화방법이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반 내연기관차 차주와 전기차 차주와의 갈등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도 현대기아차의 배터리 케이싱과 폭바,테슬라의 배터리 케이싱간 차이로 싸우고 있었던걸 보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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