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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합충입니다.
덕유산 상고대는 보고싶고..다리는 피곤하고 내일 산에도 가야되고 ...
곤돌라 타고 살방살방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걸으며 상고대 구경 실컷하고 왔습니다.
평일이라 대기줄은 없었는데 , 가족단위로 오신 곤돌라 이용객들이 많더라구요.
오는동안 간간히 CCTV로 설천봉 상황을 봐왔던지라 ...구름 가득한 모습에 실망하진 않았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니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설천봉 CCTV , 그리고 향적봉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
몽환적입니다.
군데군데 눈이 없는 등산로도 있지만..대부분 이래요.
사람들이 밟아서 아주 단단하게 다져져 있습니다.
아이젠은 필수겠죠?
향적봉이 다 가까워졌을때 조금씩 조금씩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거짓말처럼 향적봉에 도착하니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열리는....
올해는 정말 보기드문 , 녹용입니다.
일출산행 왔을때 빼고 , 향적봉 정상석에 사람이 없는걸 처음봅니다.
언제나 사람이 많았던거 같아요.
이런 모습들 보려고 온건데 ...보여줬습니다.
오늘 개시한 등산화와 아이젠
향적봉대피소에서 한잔에 2천500원 짜리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제 글씨는 사진 감상에 방해만 될뿐이죠 .
중봉에서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옵니다.
지나가는 분이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시길래 찍어드리고 , 저도 부탁드려서 사진 한장 남겨봤습니다.
한글을 모르시는 분인가....
여기 오신분들 운동화 신고 구두 신고도 아이젠은 다 착용하시더라구요.
다시 곤돌라 타고 내려갑니다.
중봉 바람을 실감할 수 있게끔 동영상으로 남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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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사이 덕유에는 눈이 내렸나 봅니다.
2주 넘게 산에 못갔는데, 내일은 시간이 나서 어디로든 가보고 싶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