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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여.
지난주말 지리산 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산방기간이 끝난지 얼마 안된터라 혹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신 분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서 게시 하고자 합니다.
10일 저녁 남부터미널에서 11:30 분 버스로 출발 합니다.
11일 새벽 03:30분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일기 예보상 날씨가 쌀쌀할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복장은 봄가을 긴팔티, 얇은 바람막이 자켓, 쉘러 드라이스킨 긴바지 착용했습니다.
비상으로 합성솜 자켓 지참했으나 종주기간 동안 입을일은 없었습니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04시에 출발했습니다.
06:30 로터리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간단히 휴식후 천왕봉으로
08:00 천왕봉에 도착
인증 사진은 패스하고 잠시 휴식후 하산을 시작 합니다.
09:30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해먹었습니다.
장터목은 식수 수량이 풍부하게 잘 나옵니다.
10:30 재 정비후 세석으로 출발 합니다.
12:00 세석 도착 수통에 물 보충후 벽소령으로 12:30분에 출발 합니다.
역방향 종주라 마주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같은 방향으로 진행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느긋하게 휴식을 충분히 하면서 진행 하다보니 국립공원 안내에서 구간별 예상 소요 시간이랑 비슷한 속도로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을 위한 최적의 안내 인듯 합니다.
04:30 벽소령에 도착 합니다. 1박 예약을 한 대피소라 저녁 취사후 쉴일만 남았습니다.
6시부터 자리배정을 시작 한다고 하여 저녁을 먼저 먹습니다.
벽소령 대피소 취수장은 수량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취수를 하고 와서 저녁 먹고 입실 하니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수량이 부족한 관계로 내일 아침까지 취수를 자제해 달라고 하더군여
마찬 가지로 선비샘도 수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주내내 특별히 비소식이 없으면 이번주 지리산 계획 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9시 취침 소등을 했으나 주변에 워낙 크게 코골이를 하시는 몇분덕에 잠을 푹 자지 못했습니다.
결국 12일 새벽 뜬눈으로 지새다가 05시에 기상해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이미 대피소는 더 일찌감치 출발 하신분들이 많아서 한산했습니다.
그리고 벽소령 대피소를 새로 개축하고 처음 이용 하는건데 개인 신발장을 이용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05:30 준비를 마치고 연하천을 향해 출발합니다.
전날 해가 뜨고난후 긴바지가 더웠어서 준비해온 반바지에 긴팔티로 입었습니다.
07:00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 합니다.
아침을 연하천에서 먹습니다. 연하천 취수장은 가깝고 수량도 풍부 합니다.
08:00 노고단을 향해 출발 합니다.
반야봉은 패스하고 임걸령에서 취수 보충도 하고 성삼재에서 15:2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탈 예정이라 느긋하게 쉬엄쉬엄 진행 합니다.
13:30 노고단 고개에 도착 합니다.
14:30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15: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16:05 구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안에 식당에서 라면 한그릇하고 16:40분 남부터미널행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미리 모바일로 예매를 해 두었습니다.
20:10 남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두번쨰 역방향 종주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은 언제 어느 계절에 가도 좋습니다만, 자주 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혹시 유익한 정보가 있을까 하여 간단 산행기록을 남깁니다.
주능선에 꽃들은 아직 일렀던것 같습니다. 개화를 시작한 구간도 있고 아직 나뭇가지만 앙상한 구간도 있습니다.
이번주말과 다음주 주말 정도면 종주산행에 더 좋은 경치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한주정도 미리 다녀 온 샘이네요.
하지만 지리산은 언제 가도 좋은것 같습니다.
이로써 사진 없는 산행기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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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방향이 체력적으로는 쉽더라구요. 마주오는 산객들 인사를 엄청나게 해야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죠ㅎㅎ 첫날 무박하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정보감사합니다.
역방향 종주가 능선구간만 따지면 좀더 수월한것 같습니다. 첫날 천왕봉 올라 가는것 때문에 좀 힘들고 연하천 지나 547계단 올라 가는게 젤 힘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