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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등산을 즐기기 시작한 등린이? 입니다.
지난번 등산화도 없이 용궐산에 다녀온 얘기를 적었는데,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주셔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용기를 얻어 이번에 덕유산 눈구경을 다녀온 이야기도 올립니다.
최근 덕유산 눈구경 다녀오신 분들의 포럼 게시글을 보다가 불현듯 난생 처음 눈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11/12일 금요일 연차를 쓰고 와이프, 초딩5학년이 둘째와 함께 덕유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에게도 눈꽃을 보여주고 싶어서 갑자기 저녁에 담임선생님께 연락을하고, 체험학습이 가능하다는 말씀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8시에 동탄에서 출발하니, 경부가 좀 막혀 10시 30분쯤 덕유산 곤돌라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멀리 눈덮인 덕유산이 보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ㅎㅎ
전날 네이버에서 예매를 했기에 바로 매표소에서 표로 교환을 하고 곤돌라 탑승을 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이 없어 바로 탑승가능 ㄱㄱ
곤돌라에 타려고 하는데, 짓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급하게 탑승했습니다.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데....10분정도 지나니 난생 처음보는 온통 눈으로 덮여있는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약 20분? 정도 지나 정상에 내렸습니다. 꼭대기에는 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아들도 엄청 즐거워해서 정말 신났네요.
덕유산은 처음오다보니 사람들 따라 무작정 앞으로 갔는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습니다.
걱정이 되었지만 등산화도 신었겠다 해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상까지는 3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가는 동안은 정말 환상속에 있는 곳 같았네요.
정상은 한겨울이었는데, 밑으로 왔더니 다시 가을이었네요.
배가 고파 인터넷을 뒤져 따끈한 어죽 맛집이 있다고 해서, 어죽 한그릇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맛은.... 생각만큼 있지는 않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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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울산 맛집에서 먹었을때 맛있게 먹었던기억이 있어 가족과함께 갔는데 다들 반응이 그랬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