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에 양주 불곡산 질문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저번 질문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정보와 조언을 해주셔서 얼굴 공개도 못하고 글재주도 없지만 간단하게라도 후기를 남기는게 도리라 생각하여 재주는 없지만 산행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그런데 양주 불곡산이 아닌 의정부 천보산 후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원래 여행을 계획후 남는 3~4시간 정도를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어서 불곡산을 염두해 뒀는데 우리나라를 습격하여 주말을 미세먼지로 범벅을 만들어버린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만만해 보이는 천보산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원래 이정도 공기면 야외활동을 아예 안하는데 숙소도 예약을 해놓은터라 비는 시간동안 밖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도 뭐해서 만만해보이기도하고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kf94 마스크를 절대 벗지않는 선에서 갔다오자 하고서 시작했습니다

의정부 쪽에서는 차를 댈 곳이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차댈곳을 찾아서 이동중 맨 왼쪽 끝편에 등산로 시작부분 오른쪽에 차량을 3대정도 댈 공간이 있길래 그곳에 주차해놓고 출발했습니다

워낙 낮은 산이라 그냥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겠지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5분도 안돼서 예상이 전혀 틀렸다는걸 알았습니다 낮고 완만한 흙산이 아니라 낮아도 암릉이 많은 바위산 이었네요 초입부터 정상까지 거의 암릉길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천보산 정상 트윈타워 입니다 의정부에서 18년을 살았는데요 간혹 홈플러스 가는길에 정면으로 항상 저 탑이 보이거든요 산 정상에 저런 구조물이 있어서 그동안 으레 군사시설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올라가볼 생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천보산에 흥미가 생겨서 검색을 해보니 군대하고는 아무 상관없고 통신 중계탑 이라고 하더라구요

2/3쯤 와서 양주쪽에서 올라오는 곳이랑 만나는 지점에 소림사가 있습니다 이곳 오른쪽으로 오르면 암릉들이 나오고 그곳에서의 의정부 전경이 한눈에 쫙 펼쳐지는게 공기가 좋으면 정말 전망이 좋을듯 합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체력이나 그런게 약하기 때문에 여친의 페이스에 맞춰서 오다보니 저는 마스크 때문에 아주 약간 숨쉬는데 지장을 주는 정도인데 여자친구는 머리때문에도 그렇고 목 뒷덜미같은 부분에 땀이 많이 났더라구요

소림사 옆쪽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의 의정부 조망터 입니다 공기가 좋았으면 풍경이 너무 좋았겠다고 얘기하면서 나중에 공기 좋을때 다시 오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낮은 산이지만 이 부근에서 의정부 전체가 한눈에 펼쳐질것 같아요

소림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 천보산 정상 철탑입니다 낮은 산이지만 산의 면적은 상당한것 같더라구요 의정부뿐 아니라 양주와 포천까지 3개의 행정구역에 걸쳐있습니다 저희는 워낙에 천천히 갔다와서 시작후 하산까지 1시간 40분정도 걸린것 같은데 일반 분들이라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할듯한 정도입니다 의정부 쪽에서만 그렇고 양주랑 포천쪽에서 시작하면 거리는 꽤 되는것 같더라구요 

올라왔던 길에서 약간 왼쪽편의 다른쪽으로 내려왔는데 이쪽도 암릉길이 많습니다 다음번에 공기좋을때 다시 오려구요

많은 분들의 정보와 조언에 양주 불곡산에 다녀오려 했으나 여건상 못가게 돼었고 글 재주도 없지만 도리상 후기를 남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용기내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불곡산도 다음에 여건이 된다면 꼭 가보려구 합니다 많은 정보와 조언을 주셔서 감하했고 다음번에 또 다른 후기나 정보를 드릴수 있게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의정부 천보산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