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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픈 친구와 같이 떠나는 추억 여행입니다. 10부터 20대까지는 같이 많이 놀러다녔는데 삶이 바쁘다보니....
친구가 아프고 나서야 이렇게 다시 애써 뭉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같이 시간 맞춰 갑니다.
형제봉이나 가자고 모였는데... 우린...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저 멀리 제가 다니던 바다 좌대가 보이네요.
계획성 없는 산행입니다. 친구가 더 건강해져 1월에는 마지막 수술을 잘 받길 기대하면서 계속 산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갈때마다 엄청 힘들고..... 합니다.) 여긴 솔직히 무서웠어요.. 광교산 갈때는 빌빌 대던 친구는 여기와서는
특공대 출신답게 날라 다니네요... 어후 절벽..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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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시는 친구분께서 속히 건강을 되찾아 친구들과 같이 계속 좋은 산행 하시길 원합니다.
했는데 무서운 산이 있군요. 근데 너무 멋지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