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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친구가 수술한지도 한달이 되어가는데 누워서 거동이 어렵다보니... 야등을 같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내 어디 산행을 같이하긴 어렵겠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요.
남은 둘이서 기초 체력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매주 2번씩은 갑니다. 회사 끝나고 만나서 야등을 가죠.
아픈 친구덕에 더 열심히 다녔는데. 막상 없으니까 또 이게 마음도 약해지더라구요. 갈까 말까.... 매번 갈등...
일단 형제봉 코스는 버들치고개도 있고 광교저수지 공영주차장도 있고 밤에는 문암골 입구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렇게해서 형제봉(약 440m)을 오르고 저녁 살짝 먹고... 좀 더 가서 종루봉(약 500m) 까지 오릅니다.
대략 조금 쉬는 시간 포함해서 3시간정도면 원점 회귀가 가능합니다. 내려가서는 좀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쉬는거죠
누워있는 친구에게 사진 보내줄때마다 가고 싶다고 하는 말을 매번하지만 그래도 안보내주는것보다는 보내주는게 더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종루봉에서 찍은 수원시내 전경입니다. 형제봉보다 낫지는 않습니다.
10시가 다된 시간이라서 이젠 집으로 고고합니다. 광교산 시루봉(580m쯤)은 가도 볼게 없으니 skip합니다. ^^
산에는 이제 사슴벌레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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