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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 19일 무박 설악산 서북능선. 올 들어 네번 찾았는데, 매 번 보게 되는 꼴불견.. (사진많음) 42
분류: 산행후기
이름: 둑다둑어


등록일: 2022-06-20 15:04
조회수: 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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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월에 두번, 5월에 한번, 엊그제 한번해서 올해만 설악산 서북능선을 네번째로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처음 가본 서북능선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절마다 찾아야지 싶어서, 충실하게 실천중입니다. ㅎㅎ 

 

항상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는데, 주말마다 여행가는 기분으로 그렇게 다니고 있네요. 상경은  대중교통으로 합니다..

 

5월 21일 산방 해제후 첫 주말에는 한계령에서 100여 분이 출발했고, 그 중에 너, 댓분 정도가 서북능선을 탔는데요.

 

항상 느끼지만 귀때기로 가는 분은 저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귀때기 가시는 몇 안되는 분들과 얘기를 해보면 귀때기

 

가시는 이유가 안내산악회의 다섯개 코스 중에 가장 거리가 짫아서 라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설악을 찾으시는 분들의 절대 다수가 공룡능선, 대청봉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18일 토) 30-40분 정도가 한계령에서 출발했는데, 귀때기로 가시는 분은 저 말고는 없었네요:: 

 

한계령삼거리에서 귀때기 청봉전에 너덜지대 시작길까지 항상 혼자라서 무섭습니다.. ㅜㅜ

 

새벽 4시 경.. 이런 느낌입니다. 폰카는 항상 실제보다 밝게 나오는 이유가 뭐죠? 사진에는 완전 문외한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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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너덜지대 초입입니다.. 멀리 빛반사테이프가 붙여있는 막대기가 보입니다. 너덜지대를 지날 때 아주 도움이 되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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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 빛반사테이프를 떼어낸 거 같습니다. 지난 5월 21일과 확실히 다릅니다. 무슨 이유로 저 걸 떼어낸 건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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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 반 정도인데, 하늘이 벌써 푸르스름해 지네요. 다섯시 정도가 되니 렌턴이 필요없어집니다.. 사방이 온통 곰탕입니다. 일출은 커녕 오른편에

 

대청봉도 볼 수가 없습니다.. 운무는 산행 내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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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 청봉에 거의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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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 따로 표지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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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봉 정상 부근.. 텐트펴기 적당해 보이는 곳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늘은 텐트가 없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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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면상보고 불법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고 싶으나, 5시 20분 경..시간이 시간인지라 그건 아닌 거 같아서 쥐죽은 듯이 x자고 있는 누군가에게 

 

속으로 실컷 욕을 퍼부어 주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 곳 말고 안전쉼터가 두 곳 나오는 데요, 그곳에서도 제가 서북을 찾을 때마다 매번 텐트를 봅니다. 

 

제가 찾아 본 많은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이 정도로 대놓고 캠핑하는 인간(?)들은 본 적이 없는데 여기 서북능선은 왜 이런 걸까요?

 

비화식이라도 하면 그나마 나을 텐데.. 큼지막한 코펠이 있는 걸로 봐서는 취사도 하는 것 같습니다.. 

 

탐방로 입구에 공항의 보안검색대 엑스레이같은 거 설치해서 텐트소지자는 출입을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볼 때마다 정말 화가 납니다..

 

 

 

귀때기 청봉에서 내려올 때 만나는 너덜길은 경사가 상당해서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이 날은 비도 한, 두방 떨어지고 해서 돌들이 반질반질..

 

몇 번 자빠링도 하고 미끄러지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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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당나무라는 예쁜 꽃입니다.. 안의 열매(?)를 꽃잎이 둘러싼 듯한 모양이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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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만나는 안전쉼터.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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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까지 22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1408봉까지는 거의 올라가는 계단, 그 이후는 한, 두개 빼고는 내리막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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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비로 인해 질척질척.. 대승령까지 바닥에 돌이 많아서 진흙뭍은 등산화는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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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안전쉼터, 잘 정비된 평지라서 무개념 캠핑족들 차지이기 일쑤인 곳인데.. 오늘은 평온하네요. 저번에는 텐트 두동 봤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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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돌들이 앞을 수시로 가로막는데.. 길인 듯 아닌 듯 한 곳이 많습니다. 짧게 알바하기 딱 좋습니다. 스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다고 말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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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봉이 가까워 졌음을 알리는 계단의 시작. 13번 11번 10번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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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408봉. 조망맛집인데 곰탕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가리봉, 주억봉, 안산이 진짜 멋지게 보이는 데... 

 

여기까지 오셨으면 다 온 겁니다.  대승령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과 대부분의 평길, 내리막이 남았을 뿐입니다.

 

트랭글에서는 큰감투봉이라고 나오던데.. 잘못된 것 같습니다. 1408봉이 맞구요, 큰감투봉은 탐방로 오른편 비탐로상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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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릴라 바위입니다.. 운무에 쌓여 있어서 운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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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 포인트 나무. 죽지 않고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놀라운(?)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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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식혀주는 강력한 바람이 부는 포인트.. 대승령가기 전 곳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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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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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계단.. 내리막 경사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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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 정도 되니 운무가 좀 걷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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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승령.. 제게는 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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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로 방향을 잡습니다.. 처음 보는 대승폭포의 물줄기.. 완전 강력하지는 않지만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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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 부근 풍경은 진짜 너무 멋있습니다. 이 멋진 풍경을 온전히 담지 못해는 제 손과 눈이 저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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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부담스러워서 무릎보호대를 준비했는데, 확실히 다릅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왜 이걸 사놓고 써먹지를 않았는지 눙물흘리며 후회했습니다.

 

무릎보호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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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은 산은 뭘까요? 완전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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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 너무 멋진 곳입니다.. 주차장도 널럴한 편이고.. 여기 대승폭포 보기 위해서라도 꼭 한번은 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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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장수대지원센터 국공 직원분을 화장실 앞에서 마주쳐서 귀때기청봉 정상, 안전쉼터.. 이 곳에서 항상 텐트족을 본다고 제보!했더니 안그래도

 

단속반을 편성해서 순찰할 예정이라도 말씀하시더군요.. 이상으로 허접한 산핸기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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