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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에서 세석-장터목을 돌아 원점 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꼭 세석 평전까진 아니더라도 시원하게 돌 지리산 등로입니다. 막판에 치밀어 오는 고바위는... 연거푸 지도를 열어보게 했지만서도... 세석은 곰탕이었으나 연하선경은 볼 수 있었습니다.
가내소 폭포.. 물빛이 영롱합니다.
뛰어들고 싶은...
여기가 한신계곡 등산로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계곡물이었어요. 본격적인 고도가 시작되며 물소리도 끊깁니다.
원래는 다시 폭포길로 하산하려 했으나... 소나기 예보와 달리 비가 오지 않아서 갑자기 연하봉으로 등산 강행!!
3주 전에 봤던 그 풍경이 또 눈앞에...
지나간 뒤 연하봉 방향에서 찍으려니 운무가...
장터목에서 백무동 방향으로 처음 하산해 봤는데 무슨 바둑판인가요. 돌이 왜 이리 많데... 😅 지루할 만큼 길기도 한데 내려가다 의식을 잃을 뻔... 여기로 올라왔으면 천왕봉을 갈 수도 있었겠지만... 내려가면서 누적되는 데미지에 굳이 안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만이... 3시 하산 시작해서 4시 52분에 백무동 탐방센터로 올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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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반대방향으로 도는데 한신계곡으로 오르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마지막 고바위 숨이 헐떡이며 오르시는 모습들이 왜 이리 힘들게 보이던지...
그래도 오르자마자 펼쳐지는 평전은 장관일테죠.
고생하셨습니다.
또 뭔가 위에서 아래를 보는 부감은 거만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등산하는 걸까요? ㅎㅎ
소지봉으로 오를 때 참샘까지는 분명히 계곡 뷰가 볼 게 소소히 있었다고 생각은 되지만 크게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