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또 포천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후

에나 출발할수 있었어서 시간도 없었고 겨울이라 산에도 못가

니 이제 포천에서는 가볼만한 곳은 몇번씩은 다 가본것 같아

요 비둘기낭과 하늘다리도 작년부터 벌써 4번째 방문인것 같

습니다^^ 저번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갔을때 네비가 

큰길을 놔두고 이곳 관인면 중리를 가로지르는 길로 안내를 

해주길래 어떤길인가 궁금해서 지나가다 하늘다리 못지않은 

큰 다리도 봤었고 중리쪽으로 멋진 산의 능선들을 보면서 감

탄했었기에 저번엔 그냥 지나쳤던 곳들을 찾아가서 땅을 밟아

보고 잠시라도 걷고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관인면으로 들어서는 언덕을 넘으면 바로 종자산이 보입니다

종자산 밑쪽으로 레이스웨이 라는 레이싱 트래경기장이 있는

데 운영을 안하는지 조용하더라고요

찻길에서 보이는 큰 다리도 종자산 밑에 있기에 들어가는곳이

있을까 싶어서 도로를 따라서 들어갔는데 공원과 캠핑장만 

나오고 다리쪽으로 향하는것같은 길목은 철문으로 잠겨있더

라고요 대충 읽어봤는데 한탄강댐 홍수 범람 뭐 이런 이유로

차량의 출입을 금한다고 써있던데 사람도 못들어 가는건지는

알수없지만 멀리서봐도 다리에도 단 한명의 사람도 안보였

습니다

이쪽으론 못들어 가나보다 하고 다시나와 도로를 달리다가 길

이란 길은 죄다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하다 중2리 쪽으로 들어

가봤습니다 도로의 마지막 지점인데 민가인듯한 곳이 있고 

다른쪽은 군부대 경고장과 철문이 막고있습니다 멀리에서

봤을때도 규모가 크진않지만 멋있게 보였던 종자산이 가까이

에서 바라보니 더욱 더 멋있게 보였습니다 

이쪽 방면에도 다리로 갈수있는 길목은 철문으로 막아놨더

라고요 다리를 만들어놓고 아직 개장을 안한건지 알수가 없었

습니다 다시 돌아와 중2리 마을에서 날이 풀려서 찾아올 날을

꿈꾸며 등산코스 지도를 찍어놨습니다

종자산 옆으로 멋진 능선들이 펼쳐짐니다 저번에 지나갈때

너무 멋지게 보여서 꼭 등산하러 찾아 오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능선입니다 철원쪽 마지막 능선 정상에 부대로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저건 또 무슨 부대일까 생각했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집에가서 찾아보니 그곳이 금학산 정상

이더라고요ㅡㅡ 얼마전에 다녀와놓고 다른 면 쪽에서 봤다고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멋지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금학산인걸

알고난 후에는 저 능선이 저번에 다녀온 보개지맥인가 생각

하고 다시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마음을 고쳐야겠다 생각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분명 보개지맥 에서는 금학산에서

이어지는 능선때문에 왼쪽의 경관이 산만 보였기에 아니란걸

깨닫고 저곳이 어디일까 열심히 지도도 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도무지 정보를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금학산 종주를 쳐봐도 안

나오고 금학산 종자산 종주 또 금학산 관인봉 북봉 종주등등

어떤 키워드로 해봐도 안나오고 지도에도 저 능선만 무슨 산

인지도 안뜨길래 군부대 관련된 곳이라 출입금지인 곳인가 

했는데 어제 또 열심히 검색하다가 어떻게 얻어걸려서 저곳이

용정산 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용정산으로 검색을

해보니 금학산에서 용정상으로 연계 산행을 하신 분들의 후기

를 몇개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저도 날이 풀리면 금학산에서

용정산으로 연계 산행을 하려고요

글의 제목과 다른 주제로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ㅡㅡ 겨울엔

처음 와본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고드름이 멋지게 달려있네요

옆쪽의 전망대에선 하늘다리와 한탄강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개폼한번 잡아주고요ㅎㅎ

관광지도는 물론이고 네이버 지도에도 용정산이 표기가 돼있

지 않아서 찾는데 참 애를 먹었네요 금학산에서 용정산 연계

산행이 거리는 15키로 정도라는데 코스가 험해서 고수분들의

후기에도 8~9시간이 걸렸다고 하시네요 이왕 종주를 하는거 

용정산을 거쳐서 종자산까지 가보려는 거창한 꿈을 꿨었는데

말그대로 꿈일것 같습니다ㅎㅎ

시간도 약간 늦었고 배도 고파서 하늘다리는 안갔습니다 차로

돌아오면서 가보고싶은 용정산으로 추정되는 산을 찍어 봤습

니다

펜션으로 와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저희는 둘다 삼겹살말고 

목살을 선호하고 또 불에 그을리는게 싫어서 숯에는 안구워

먹기에 버너를 허용해 주시는 사장님 덕에 갈때마다 버너를

챙겨갑니다 준비하고 챙겨가는 수고를 생각하면 사먹는게

훨씬 좋지만 그게 참 사람 심리가 식당에서 보다는 직접 구워

먹는게 좋네요 12월 초에 명성산에 다녀와서 거의 두달째

산에 못가고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들을 점찍어놓고 꽃피고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ㅎ 오늘은 일하는 

시간이 길어서 시간도 때울겸 쓸대없이 잡설이 길었습니다

모든분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랄께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