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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으로 올라서 천불동으로 하산했습니다
상고대는 당연히 없고 눈꽃도 다 녹았을것같아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워낙 험준한 산이라서 풍경이 좋더군요
최단코스라서 오르긴 오릅니다만 참 힘들게 하는 오색코스
거의 다 오르니까 조망이 좋습니다
제가 오르니까 하필이면 안개가 몰려와서 어두워집니다
안개가 몰려와서 화채봉만 찍고 중청으로 하산했습니다.
좀 더 기다려볼만했지만 일정이 촉박해서...
아담하게 자리잡은 중청대피소
울산바위
오늘따라 유독 울산바위가 가깝게 느껴지네요
소청으로 가는길에 중청대피소랑 대청봉
화채봉
또 화채봉
이쪽 방면이 유독 겨울산의 풍경이 진하게 느껴져서 계속 찍게되더군요
물론 용아장성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사진은 왜 또 찍었냐하면
중간쯤 희운각대피소가 있는게 재미있어서 찍었습니다
저까지 내려가는게 왜 힘들었는지 이유를 알겠습니다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길
소청에서 희운각까지 내려가는길은 정말 장난 아닙니다
눈썰매장과 같습니다. 아이젠이고 뭐고 그냥 미끄러져서 썰매타게 됩니다
정말 조심해야됩니다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니까 살았다싶더군요
정말 욕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희운각대피소가 좋은 경관 속에 자리잡았지만
1박 코스로 활용하기엔 뭔가 애매한점이 있습니다.
무너미 고개 하산길은 경사가 급하긴 급하지만
눈이 좀 녹고있어서 그렇게 본의 아니게 썰매 탈 정도로 미끄럽진 않더군요
얼어붙은 천당폭포
양폭대피소 전경
오늘 대피소 사진이 많네요
오련폭포
오련폭포
새벽에 동서울에서 오색까지 버스타고 가서 등산한 후에
속초에서 다시 서울로 오는 강행군이네요
매번 힘들어 다시는 안해야지 하다가도
또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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