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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20년도 가을 단풍시즌에 올라가서 상고대 보고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할 정도로 그때 정말 지리산은 스펙터클 했습니다.
이번에도 산행하면서 늘 그랬던것처럼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올라갔지만 천왕봉에서의 조망은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되네요. 최악의 미세먼지로 주변 조망마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던 지리산에서의 일출은 너무 이뻤네요.
* 산행코스 :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와 시간 : 약 12.5km / 8시간 40분 (쉬는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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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정말 죽겠더군요ㅎ
해뜨기 직전
2년전에는 일출을 못봤는데 이번엔 지리산에서 일출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천왕봉을 얼마 안남겨 놓은 지점입니다.
천왕봉 도착. 약 3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미세먼지가 너무 아쉬웠지만 일출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동행인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찍은 사진
지리산의 주능선
천왕봉에서 제석봉으로 가는 구간에 얼어 있는 곳이 있는데 저는 아이젠은 챙겨갔지만 착용은 안했습니다. 여기외에는 빙판구간은 없네요.
제석봉 전망대
장터목 대피소. 여기서 30~40분 정도 컵라면에 간식먹고 중산리로 하산 합니다.
저위에 제석봉 전망대가 보이네요.
어제 지리산에서 처음 만난 꽃봉오리. 생강꽃 이라고 합니다.
아래에는 생강꽃이 피어 있더군요.
올라갈때는 어두워 지나쳤던 칼바위
하산후 집으로 상경하면서 뉴스에 지리산 산불소식이 나오는데 놀랐습니다. 뉴스에서는
작은 산불이 아닌거 같았는데 집에 와서 뉴스보니 역시 큰산불 이더군요. 글 올리는 이시간까지
아직 산불이 완전히 안잡히고 진화요원 인명사고도 발생했던데 너무 안타깝네요ㅜ
빨리 산불이 진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더이상 인명피해도 없기를 바랍니다.
모든분들 안산즐산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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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
지리산 천왕봉 가본지도 오래됐는데
뽐뿌오는 사진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