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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작성해 뒤죽박죽이어도 어쩔 수 없음)
산을 자주 타는 편은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을 간김에 국내 최정상 1위, 무려 높이 1950m를 자랑하는 한라산의 최정상 그 유명한 백록담(!!)에 도전을 했습니다. 이번 등산을 위해 서울의 동네 뒷산(?)을, 정상까지 1시간소요 되는,, 3번 정도 가며 준비 아닌 준비를 하였습니다. 스틱도 사서 사상 처음으로 이용해봤네요.
코스는 입구 해발 1000m 경이며 정상은 1950m 이며, 거리는 편도 10km 입니다. 쉽게 말하면 5시간 동안 10키로의 돌숲 경사를 1km의 높이만큼 올라가는 재미있는 챌린지입니다 하하
한라산의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정말이지 국내 어디에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풍경 자체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르막과 내리막에 총 20km 약 10시간을 오르락 내리락해야하는 그 엄청난 챌린지 때문에 더욱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정상을 오르는 다양한 사람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오르려는 모습들과 서로 격려하는 모습들은 정말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먼저 등산은 성판악 입구로...시작해서 4키로를 한번도 쉬지않고 1시간 20분 쭉 달립니다. 생각보다 평탄하여 충분히 갈만합니다.
첫 휴게소 도착. 1단계 수월하게 통과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이제 진달래까지 3키로 이상 갑니다.
진달래 도착. 2단계를 통과했습니다.
이젠 정상까지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정상까지 2시간. 정상에서 점심 먹으며 1-2시간, 2시간 하산해야 화장실이 있습니다. 진달래를 떠나면 5-6시간은 원칙상 화장실을 갈 수 없습니다. 가는 사람도 못봤고요. 화장실 잘 조절하셔야합니다 하하하
최악의 마지막 난코스 이제 마지막 3단계, 2.3키로 정상까지 달립니다. 힘들지만 꼭대기로 갈 수록 풀이 덜 우거지며 환상적인 뷰가 힘듬을 잊게 만들어 버립니다. 몸은 힘든데 환상적인 뷰들이 내 몸의 세포를 꺠우네요
정상이 다와가네요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는 뷰도 환상적입니다.
내려오니 이제 등산을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모두 잘 등반했겠죠. 하산하다가 어떤 여자분이 살짝 삐끘해서 도와주며 잠깐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 분은 올라갈 때도 봤던 분이었습니다. 힘들어 보여도 명랑하게 등산 완수하는 모습이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리스펙 하고 싶습니다. 대박 멋있고 좋습니다. 저보다 가방도 무거워보였는데 여자가 한다니 정말 대박입니다. 이렇게 멋있는 분들이 있어버리네요. 이날 등산 가셨던 분들의 댓글 기다립니다.
이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또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백록담은 날씨가 도와줘야 클린한 하늘과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운이 좋아서 정말 좋은 느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후기를 마칩니다!! Thank you fo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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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메마른 백록담만 보고 왔더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