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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 짬내서 다녀왔습니다.
성판악-관음사 코스
6시 숙소 나서서 성판악 도착하니 6시 45분.
날씨가 예보로는 오전 구름 - 오후 비 였는데
실상은 속밭 대피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진달래대피소까지 계속 비 오더군요.
진달래까지는 노말하게 2시간반만에 도착했는데... 그 뒤부터 상태가 메롱해져서 정상까지
겨우 1시간반만에 도착... 정상석 인증한다고 1시간 가량 줄 서 있다가 2장 찍고
김밥+컵라면 먹고 관음사로 하산했습니다.
정상에서는 날씨가 흐리지만 그래도 주변 풍광이 다 보이더군요.
근데 많이 추워서.. 소쉘 없었으면 저체온 걸렸을 듯...
관음사 하산할 때부터는 날씨가 개더니만 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기상청넘들... 일 좀 하라고...)
근데 관음사코스가 오를 때만 힘든 게 아니라
내려갈 때도 힘드네요.
등산양말을 두꺼운 걸 신었는데도.. 결국은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또 절뚝절뚝 거리며 겨우 내려갔습니다.
관음사 입구 나오니 해는 쨍쨍. 이때가 오후 4시
인증서 발급받고, 버스타고 사우나 가서 씻고 비행기 타고 복귀하니 새벽 1시네요.
새삼 느끼지만 관음사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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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