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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내일 어디 가자! 콜! 아침 7시 집합... 해서 토요일 7시에 모여서.. 어딜 갈까???
금요일엔 발교산에 간다고... 했는데.. 아침에 7시라는 말에 어째 팔봉산을 갈 것 같은 느낌이(친구가 얘기 한 곳은 꼭 가서..)
보자마자 팔봉산 안됨으로 쐐기를 박았죠. 여름에 더위 먹으면 큰일 날 사람이 2명이 있으니...
그러다 아픈 친구가 트래킹으로 가면 좋겠다고 해서 그 근처로 찾으니까 십이선녀탕과 백담사코스가 있더라구요
일단 출발해서.... 십이선녀탕 근처에 가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오늘 코스는 십이선녀탕인데.. 등산 안내도를 챙겨보지 못했고... 무작정 갑니다. 가다보니 핸드폰도 안되어 우리가 어딜 가는지...
등산객들도 거의 없어서.. 우린 어딜 가는지????하면서 갑니다. 여긴 산행을 많이 안하신 분들에게 좋은 코스 같네요.
다 내려와서 보니(정확히는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우리가 간 곳은 십이선녀탕이 아니라 복숭아탕까지만 갔고 더 위로 보이는데를 갔었어야 했네요... 사전 준비 없이 증흥적으로 가다보니 이런 사단이 났네요 하긴 같이 갔던 3그룹 모두... 복숭아탕에서 내려갔는데.....
참고로 출발고도가 약 300m대였다고 하고, 복숭아탕이 약 800m대라고 하네요. 평소 가는 수준의 산을 오르긴 했네요.
파랗고 물이 이렇게 시원한 곳 참 좋아합니다.
야들아 올라가야지.. 거기 누워버리면 우짜노!!! 화강암 바위 위에 누우니 정말 시원합니다.
이게 복숭아탕이네요 그 밑에 폭포들에 패인 곳이 십이선녀탕인줄 알았는데... 저 위로 더 올라갔어야 했네요..
도착했다고 또 인증샷을 찍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은 맘대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원점 회귀로 올라 갈때보다 내려갈땐 여유가 생깁니다.
하여간 그렇게 얼렁뚱땅 십이선녀탕이란데는 못가고 복숭아탕까지만 갔다왔네요. 1시반에 출발해서 거의 5시에 내려왔습니다.
가다가 바위에도 누워있고 내려오면서 물 위에 하반신을 담그고 누워보고.. 좋았습니다.
여운이 남아.. 울산바위를 보고 가자.. 그리고 날씨 좋으면 육백마지기 별도 보고 가자... 였는데.. 미시령옛길에 갔는데...
구름이 걸려서.. 시원하고 좋은데.. 속초쪽은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결국 속초에 가서 숨두부 먹고... 영동고속도로로 집에가는데 계속 흐립니다. 육백마지기 별은 다음 기회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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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랑
12선녀탕이라고 계곡에 선녀들이 목욕하던탕이 12개있다는데 실제로는 8개 라고 합니다.
그 중 복숭아탕까지 가셨으면 7개의 탕을 보고 오신거에요..
복숭아탕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마지막 탕이 보이는데 그거 보시면 다 보신겁니다.
그 위로는 계곡이 없습니다.
사진찍는데 저 위에 사람이 지나가더라구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저희 말고도 다른 분들도 안올라가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