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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아들과 단둘이 첫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와이프랑 둘이 가거나 대부분 나 홀로 산행을 하는데
이날은 아들놈이 아빠 따라가고 싶다고해서 예정에없던 아들과의 산행을 하였네요
불암산인데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내렸구요
아파트 단지를 지나자 입구가 나옵니다
처음부터 언덕 경사가 꽤 높네요
언덕을 오르다 아들놈이 도마뱀을 발견했네요
잡아달라고 , 집에가서 키우자고 하는거 겨우 말렸네요 ㅎㅎ
조금 오르다보니 놀이터가 나오네요
그네를 보자 바로 그네를 타러갑니다 ㅠㅠ
그네 타는 아들을 기다리는동안 나무위에 앉아있는 까마귀 한컷
계곡 길을 오르다보니 계곡아래 어르신들 발 담구고 쉬고 계시네요
덥다고 투덜 투덜 잘 따라오긴 하네요
저 보다 먼저 간다고 앞장서서 뛰어갑니다
가다 지쳐서 다리 베개 해달라고..... 충전형 선풍기도 가지고 갔는데 안가지고 갔으면 큰일날뻔
결국 2/3정도 오르다 아들이 집에가자고 계속 징징되서 정상에 못오르고 내려오다
계곡에 발 담구고 싶다해서 발 담궜는데
와~ 진짜 엄청 시원하네요
다음번에는 꼭 정상까지 갈수있을것 같다고 이번주에 또 가자고 하네요
결국 정상까지 오르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들놈과 추억도 생기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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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상까진 못가셨다지만 아드님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을거같아 정말 흐믓하고 보기좋아보이네요
추천드립니다~~
아들이 아빠! 다음엔 꼭 정상 찍자! 고 말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