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 아찔 매혹 칡꽃 향기

근무날 점심 운동코스..

은평둘레길 봉산코스인데요.

많은 사람들은 전철역 인근부터 시작하는데..

저는 둘레길 끝 회사 근처에서 시작해서 전망대를 왕복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없는 구간을 거의 혼자 다니는데..그래서 그런지..오늘은 낯익은 듯한

은은한 향에 고개를 돌려보고.. 저 멀리 꽃 색만보고..

라일락인가 했어요. 근데 라일락은 봄꽃..

계속 오르다가..고갯길에 계신 어르신께..

"향이 참 좋네요. 저 꽃의 이름이 뭐예요" 여쭈니

향은 모르겠는데..저 꽃은 칡꽃이다..하시네요.

칡꽃은 칡향일줄 알았는데.ㅎㅎ

하산길에..더 가까이서 사진찍으려고 아무리 찾아도 향이 안나요..제가 올라가며 다 맡아버렸나봐요.

겨우 겨우 찾아서 찍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한적한 길에선 향이 꽤 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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