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주전부터 등산보다는 트레킹에 푹 빠진 4살 꼬마아빠입니다.
사실 저보다는 아이 낳고 몸무게가 줄지 않는 집사람이 걱정되서
강제로 등산에 참여시키고 있어요.
4살짜리 꼬마랑 다녀야 하기 때문에 험한 산은 못가고
집 인근에 계족산 황톳길만 가고 있습니다.
정상은 찍지 않고 황톳길 순환코스만 일부 다니고 있네요.
그래도 주말 토, 일요일이면 한 3주 정도 빼묵지 않고 계속 다녔습니다.
오늘은 코스가 심심해서 계족산성으로 올라가 임도삼거리까지 능선타고 걸어서
돌아오는 코스로 가봤네요. 우중 산행이었습니다. ㅎㅎㅎ
트랭글을 나중에 보아하니 10.5Km 정도 걸은거 같네요.
4살 꼬마는 평길은 심심해서 유모차 탄다고 그러고, 오르막길에서는 엄청 잘 걸어다니네요^^
요점은
꼬마를 데리고 다녀야 해서 2.8Kg짜리 소형 유모차도 구매를 했습니다.
험한 데서는 짊어지고 올라가고, 평길에서만 태워주곤 하는데
운전 손잡이가 좀 낮아서 허리가 굽어지게 되어 있어요.
좀 불편하다 생각했는데
집사람이 오늘 유모차 손잡이에 스틱 두개를 걸어놨드라고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스틱으로 운전이 될까 해봤는데
대박....
더 편하고, 허리 구부릴 필요도 없고, 더 안전하고... 힘도 덜 들고.. ^^
이게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암튼 엄청 편합니다.
등포에서 가성비로 추천이 많은 휴몬트 505가 이런 용도로도 쓰일 수 있네요 ㅎㅎㅎ
나중에 사진 한번 찍어서 올려봐야 겠습니다.
꼬마 데리고 유모차 짊어지고 다니시는 아빠 분들에게 매우 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
등산, 트레킹... 너무 즐겁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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