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03:30분에 성삼재 주차장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과 장비점검후 산행시작 했습니다
지리산은 여러코스를 간간히 다녔지만 무박으로 종주를 간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구름이 좀 있는 날씨라 완전 땡볕은 아니어서 걷기엔 좋았지만 조망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맑은날엔 왼쪽으론 천왕봉 정상..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면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제가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모습을 저는 제일 좋아하는데 구름에 가렸더라구요
구름이 바람을 타고 능선을 넘어가는 모습을 멍하니 한참을 바라본 기억이 나네요..
정상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데 슬슬 무릎과 발목쪽에 무리가 느껴지더군요
스프레이같은거 가져다니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느산이든 종주할땐 꼭 챙겨야겠단 생각했습니다
밥먹고 쉬는시간 포함해서 15시간 조금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올라오는 버스에서 내내 잠만 잤네요
지리산은 언제가도 정말 좋습니다
너른품안에 안겨있는 느낌..나이가 먹어갈수록 왜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지 알거같아요
등산포럼에 간간히 눈팅하고 있습니다..매번 좋은 정보와 따뜻한 사람냄새를 느낄수있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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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응력해석해서먹구사는사람입니다요
설악산은 힘이 느껴져서 좋고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부드러워서 좋죠
즐산 축하드립니다
자고일어났더니 개운한게 좋은기운 받고 왔습니다
설악산은 보석을 박아놓은듯 화려한게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