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타러 왔다가 현재 북한산 관악산만 탔네요..
사정상 도봉산은 못 탈듯 하고
베이스캠프 삼아 수원에 계신 이모님댁에 임시 거처를 차리고 있습니다.
산타러 수원왔다고 하니 집 근처에 괜찮은 산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지난 월 화 오늘 목요일까지 3일 갔다 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 부터 너무 좋더라구요.
산이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산행도중 암릉구간, 밧줄구간, 산림구간, 깔딱고개 등등이 완전 미니어쳐처럼 아기자기하게 있네요.
한가지 계곡이 없는 점만 빼고는 여지껏 다닌 웬만한 산행길 축소판으로 있는 듯 합니다.
낮은 산 치고는 등산로도 많고 수원 둘레길이라 해서 할랑한 길도 있는 듯 합니다.
또 좀 빡시게 타실분들은 용화사 절에서 올라오시면 직으로 급경사 인듯도 합니다.
전 천천리라는 곳을 들머리로 정상까지 오르니 편도 40분정도 걸리네요..
땀도 가볍게 적절한 만큼..
창원에 있는 제 집 뒤로 퍼서 옮겨다 놓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산이네요.
수원 계신분들은 가볍게 뒷산 운동삼아 가신다 생각하시고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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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
수원에도 이래저래 볼거리는 많은거 같은데 잘 안가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