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이 갑자기 바껴서 오늘 아내와 윗세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영실로 갈지 어리목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가까운 어리목으로 올랐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음주에 시간내서 한번 더 가볼 예정입니다.
평일인데도 산행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구요 대피소에서 라면 사먹으려고 10분 넘게 기다린거 같네요.
날씨도 춥지않고 바람도 많이 안불어서 잘 다녀왔는데요 좀 별로였던 경험 세가지정도 적어보려 합니다
첫번째 라면사려고 줄서서 기다리던중 단체분들이 계셨는데 그중에 한분이 대피소 직원분께 라면물 빨리 끓이라고 반말로 소리 치시더라구요.
대피소 안에서도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고 참 매너가 없는분들 같았습니다.
두번째 내려오는 길에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이 저희 뒤에서 엉덩이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불안해서 먼저 내려 보냈는데 길이 아주 매끈해 지더군요.
자기들이 지나간 자리가 그럴거라고 생각 못했겠죠?
세번째는 등로옆에 밀감껍질이 어찌나 많이 버려져 있던지 참 보기 싫었습니다.
까먹고 가져가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버리고 갔는지 이해를 못 하겠더라구요.
담번 산행때는 집게라도 하나 준비해 가야할듯 합니다 ㅎㅎ
오늘 다녀온 사진 몇장올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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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수육OB라거참이슬문어숙회
요즘 과일 껍질은 농약 덩어리라 잘 썩지도 않는단 말에 주머니에 넣고 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