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던 어제 몇번을 가려다 못간 광청종주를 시도했습니다.
토욜부터 감기로 몸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그깟 광교산, 청계산이 얼마나 힘들까 하고 가기로 결심했죠.
헌데 아침부터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이나 더 자서..;;
암튼 일어나서 짐챙기고 버스타고 경기대 입구까지야 10~15분이면 가기에 도착하니 8시더군요.
살짝몸좀풀고 반딧불화장실앞에서 시작 인증샷을 찍을려했더니 카메라 렌즈가 깨져있네요..ㅠㅠ
사진찍으면서 갈려고 DSLR에 렌즈도 줌렌즈끼고 간건데 어디서 충격을 받았는지.(이때 과감히 종주를 포기했어야 했는데)
암튼 반딧불화장실에서 백운산까진 힘안들이고 쭉올라갔는데 바라산 365계단 내려가는데 왼쪽무릎에서 통증이.
보호대차고 쭉내려갔다 올라갔다 하오고개까지 갔는데 열이나기 시작하더니 온몸에 힘이 쭉빠지고..;;;
좀 쉬고 다시 걷기시작했는데 청계산 너머까진 도저히 더 못갈거 같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원터마을로 내려와 다음엔 꼭 몸건강히 완주를 다짐하면서 버스타고왔는데 정말 아쉽더군요..ㅠㅠ
p.s 헌데 내리막내려올때만 무릎이 아프면 어디를 봐야 할까요?
오르막에선 아무 이상없는데 내리막에서 스틱을 아무리 사용해도 통증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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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oSpica
도대체 어디서 깨진건지..자전거 타면서 떨어트려도 멀쩡했던녀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