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일이 몰려서 아침 댓바람부터 낑낑대고 있는 푼짱입니다.
그와중에 미쓰씨에라로부터 쉬핑 주소 변경 불가라는 청천벽력같은 메일을 받고 망연자실해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파타 R1 주문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89달러. 어제서야 겨우 배대지 도착했더군요. Trekt.com 배송이
좀 늦네요. 물류창고가 뉴저지랑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던데.
며칠 전 캠세에 RHO LT와 기타 등등 해서 133달러 정도의 물건을 주문했습니다.(실제 결제금액은 78달러지만)
89+133은 일단 관세당첨이니까 둘은 합배송 대상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쪼갰습니다.
R1은 유니네, RHO LT는 아이딜리버로 보냈습니다. 그동안 알콩달콩 잘 지내왔던 유니네를 떠나 다른 집에
살림을 차려볼까 하고 아이딜리버에 첫 배대신청을 해본 거죠. 가격은 확실히 싸더군요.
그러다 주말에 씨에라에서 80달러 가량의 주문을 하나 넣었습니다. 그놈의 40%+금액프리+무배 땜시롱 ㅠㅠ
89+80은 일단 뭉쳐도 200이 안되니 이걸 합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아무 생각 없이 기존에 썼던 배대지 주소를
그대로 자동입력해버리니 이게 유니네로 안가고 아이딜리버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걸 어제서야 알게 됐죠;;
오더 컨펌 메일 오면 항상 빌링, 쉬핑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게 기본이었는데 뭔가에 씌였는지 빌링만 보고
쉬핑을 안봤습니다.
부랴부랴 어제서야 미쓰씨에라에게 쉬핑주소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이미 4개의 아이템 중 하나는 아이딜리버로
출발했다는 겁니다. 그럼 나머지 3개라도 유니네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죠. 쉬핑 담당자에게 알아보고 연락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메일로 답변이 왔는데...안된답니다. 이미 몽땅 출발했다네요 ㅠㅠㅠㅠ
씨에라 80달러가 유니네로 갔으면 파타 R1이랑 합쳐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으니 배송비가 조금이라도 절약이
될텐데 이건 뭐 망했네요. 배송비 2건이면 해결될 일을 3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 엉엉
그래봐야 돈 만원이지만, 그 돈 만원때문에 무수히 많은 시간을 구글링으로 보내면서 쿠폰 찾고 핫딜 찾아 삼만리
였는데 왠지 좀 허망해지는 아침입니다.
결론적으로 133달러 한 건, 89+80달러 한 건으로 끝낼 수 있었던 걸 133달러 한 건, 80달러 한 건, 89달러 한 건
도합 세 건의 배송대행목록이 완성됐습니다 ㅠㅠ 아오 진짜;;
홧김에 그냥 리턴시켜버릴까 망설이게 되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ㅠㅠ
....그래도 택배오면 또 이렇게 애처럼 신이 나서 달려가겠지...하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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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lt를 주문하셨군요.^^
추가로 금액 맞춰 더 지르시면 간단해지겠는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