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애매한 날씨에 아이젠 귀찮다고 안끼고 가다가 미끄덩하고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죠.. 저도 북한산에서 두번 미끄덩했었고요ㅠ
그렇다고 처음부터 아이젠 끼고 가기엔 마른 땅이 워낙 많아서, 또 그것도 좀 애매하고요...
그러다 4발 미니아이젠을 구입하게 됐는데, K2 팔라딘에 이걸 끼고 갔더니 우와!~ 거의 이질감없이 자연스런 걸음 느낌이 나더라구요.
팔라딘 밑창 보시면 가운데가 움푹 파여서 거기에 4발 아이젠을 끼면 걸으면 아이젠 느낌 별로 없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옳거니싶어! 이번엔 비브람창으로 알아보자고 열심히 검색하다가, 중고나라에 미사용 산마르코 비브람창 등산화가 올라왔더라구요.
판매자는 5만원 불렀고 택포 45000원으로 절충해서 구매, 오늘 택배 왔습니다.
끝내줍니닷!~ 아이젠 닿는 느낌 거의 없이 자연스러워요!!!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참고로, 산마르코 등산화에 대해선 다른 분이 글 올려주셨었는데, 위 링크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발볼 넓고 중등산화 못지않은 단단함에, 가벼움까지, 더구나 고어텍스!!! 가성비 최곱니닷!!!
다만.... 밑창이 부틸에 가까운 비브람창입니다... 욕실 타일바닥에 물뿌리고 비벼봤더니... 안미끄러집니다... 거의 부틸 수준임...
밑창 내구성땜에 팔라딘(부틸창) 놔두고 비브람창을 구매한 건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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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저 아이젠은 120g 밖에 안됩니다. 끼고 걷다보면 낀 줄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