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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활동하기 정말 좋은 날이네요. 감기가 심하게 온 관계로 이좋은 날씨에 창밖만 내다 보면서 비실대고 있었습니다. (의사가 요즘 독감 유행이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더군요. 감기 조심하세요. ㅜㅡ) 아직 이른 아침인데 벨이 울리고 택배요~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빛의 속도로 달려가 문을 열고 상자를 받아 들었습니다. 배달하시는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남자용 켑트라우저(44)를 주말용으로 입고 있었는데 최근에 체중이 줄면서 이녀석이 몸을 마치 통자루 처럼 감싸더군요. 안그래도 펑퍼짐한 옷인데 입었을때 폼이 너무 안납니다. ㅠㅠ
예전에 여성용 켑 트라우저에 대한 정보가 올라온 것을 봤던 기억이 나서 정보를 찾아 봤습니다. 36과 38사이에서 괜찮은 핏이 나올것 같더군요.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 켑트라우저 남자용이 다른 바지들보다 반치수에서 한치수 정도 크게 나오기 때문에 여자용도 그렇게 나올수도 있었고, 만약 너무 타이트한 핏을 생각하고 구매하면 체중이 다시 정상을 찾았을때 입기가 힘들 수도 있었구요. 결국은 아무리 커도 남성44 사이즈 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38로 결정 했습니다. (얼마전 구입한 바렌츠프로 우먼 38사이즈가 괜찮게 맞았기 때문에...)
길이도 문제인데 워낙 길게 나오는 옷들이라 여자용 숏(아시안핏)을 찾아 봤습니다. 남자용 레귤러(아시안핏)이 여자용 레귤러와 3센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여자용 숏은 여기서 5센티정도 줄어드니까 너무 짧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레귤러로 결정.
[제품정보] 켑트라우저 우먼 레드/다크그레이 사이즈 : 38 length : Regular
168/57 마른 체형입니다. 최근 극심한 체중 변화로 더 줄거나 늘었을 수도 있으니 감안을~
역시 피엘라벤은 깁니다. 곱창이 꽤 생기네요. 하지만 저는 이게 꼭 있어야 됩니다. 안그러면 쭈그려 않을때 발목이 드러나거든요. 지금은 괜찮지만 동계엔 발목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만만치 않습니다.
레드와 다크그레이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걱정했던 화려함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제 주문한 켑자켓 블랙/다크그레이와 잘 맞아 떨어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신발은 얼마전 이마트 캠핑대전에서 구입한 캠프라인 호넷 GTX입니다.
힙 부분이 좀 큰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44사이즈 보다는 몸에 더 맞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 스럽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바지가 타막색이라 질려가고 있기도 했었고 화창한 봄날에 어울리는 색 같기도 하구요. 빨간색이라 너무 화려하지 않을까 걱정 했으나 다크크레이의 적절한 조화로 아주 괜찮은 느낌이 납니다.
오늘 같은날 방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ㅜㅡ 모두들 안산 즐산 하세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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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와바라
마른 체형인 사람은 이래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