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지리산 대종주 (구인월 ~ 성삼재 - 천왕봉 ~ 대원사)33
- 나영화
- 등록일 2015-10-21 00:35
- 조회수 2328
|
||
23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0
 0
 따라와바라
배낭 어떠한 점의 불편함인가요? 걸음을 어렵게하는 이유요. 왜냐하면 20리터대 배낭선택중이거든요. 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성중종주 따라가보려구요. 그러한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배낭 선택 기준을 장거리 산행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2015-10-21
|
|
0
0
나영화
저 배낭은 10년도 전에 사서 몇 번 사용하다가 벽장에 넣어 두었던 거구요 45L용량이예요.
그 당시는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닐 때라서 종로 용품점에서 좋은 거라고 추천해 주셔서 모르고 샀어요 ^^ 우선 구형이다보니 등판이 없어서 걸을 때 안정감이 없습니다. 토로소는 크지 않은데 배낭이 전체적으로 아래로 쳐져서 계속 엉덩이 중간까지 배낭이 걸쳐 있어요. 허리 벨트를 끝까지 조여도 배낭이 등에서 따로 놀구요. 어깨 끈을 바짝 당기면 오랜 워킹에는 피로가 쌓이니 살짝 풀어주고 다니는데 이 배낭은 그럴 수가 없구요. 안에는 디팩스러운(?) 작은 주머니가 2개 달려 있는데 이게 의외로 귀찮게 합니다. 차라리 잡주머니에 종류별로 구분해서 패킹을 하면 깔끔해질텐데 불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서 패킹 후에 보면 배낭에 영혼이 없어 보여요 ^^
2015-10-21
|
|
|
0
0
따라와바라
감사합니다. 장거리 종주는 살짝 배낭을 풀어서 느슨하게 하네요. 잡주머니를 이용한 종류별 구분.. 그리고 무게중심이 아래로 쳐져있는 배낭주의.. 결국은 슬림하면서 아래위 균일한 공간이 적당한 배낭이겠네요.
2015-10-21
|
|
|
0
0
서현아빠짱
이틀 산행치고는 가방이 가볍군요..
최대한 줄여서 가신건 좋은데. 허기가 많이 졌겠습니다. 장터목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식료품이 없을 경우가 많아.. 세석에서라도 챙겼어야 했는데.. 달달한 황도 좋죠..ㅎ 수고하셨습니다.
2015-10-21
|
|
|
0
0
나영화
배낭은 더 줄일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35L도 충분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먹을 게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행동식은 절반도 못 먹었거든요. 식사 거리도 남아 있었고. 그런데 날씨가 쌀쌀할 거라는 예보를 믿고는 옷을 여러 개 챙겨 갔더니 그게 부피를 차지했어요. 어떤 분들은 동계용 장갑에 두꺼운 옷까지 챙겨왔더라구요. 일요일, 엄청 더워서 옷에 자연 염전이 만들어 졌어요 ^^ 그리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프 먹겠다고 1L도 넘는 보온병을 ㅠㅠ (배낭 옆주머니) 저 뜨거운 물은 일출을 기다리며 한 모금씩 마시곤 이후 세상 구경을 못했어요.
2015-10-21
|
|
|
0
0
서현아빠짱
저 가방이 45리터 인가 보군요..
전 사진으로 보면 아주 작아 보여 20리터 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1박 2일 혼자 갈땐 35리터 만땅 체워 가서리...ㅎ 혼자 갈때 35리터가 조금 부족하단 느낌이 있더군요..
2015-10-21
|
|
|
0
0
산바람메
지리산 주능선도 예전에는 흙길이었습니다. 지리산이 육산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지요
그래서 학생때 지리산 종주길 푹신한 흙길 걸으면서 힐링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 이번에 가봤더니 길을 전부 돌길로 만들어 놨더군요.. 내 기억엔 주능선도 서북능선 못지않은 흙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번에 가서보니 제석봉에 그 많던 고사목이 몇개 없더군요.. 예전에 쫙깔린 고사목이 장관이었는데.지금은 고사목지대라고 부르기도 민망할정도..
2015-10-21
|
|
|
0
0
나영화
아 그랬군요...
지금 주능선은 온통 돌들만 있어서 여차하면 삐끗하기 좋은데. 제석봉 주변 고사목, 솎아 냈는지 점점 개체 수가 줄어 드는 느낌이 들어요.
2015-10-21
|
|
| 1 2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화대만 여러차례 하고, 서북능선은 안가봤는데,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바래봉까지 꾸준히 오르는 구간. 흙이 많은 산이라 돌산보다 피로는 덜하지만 숨은 턱 아래까지 차 오르죠.
그리고 삼족산에서 정령치에 이르는,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
정령치에서 만복대 오르기는 상대적으로 쉬워서 관광오신 분들이 많구요.
만복대에서 고리봉 오르는 길도 피로가 쌓인 후라 녹록치 않았구요.
그래서인지 인월에서 성삼재로 가는 팀은 그날 저희밖에 없었고, 거꾸로 성삼재에서 인월을 향하시는 분들은 여러 팀 만났습니다.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걷는 느낌, 좋았어요.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