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산행다녀왔습니다. 100대명산 해남 두륜산16

안녕하세요.
월~수 연차를 내고 휴가중입니다. 오늘 마지막날이네요. ㅠㅠ
제가 즉흥적인걸 참 좋아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계획없이 당일날 결정하곤 하죠. ㅡ.,ㅡ
(와이프한테 자주 쿠사리 듣습니다. ㅠㅠ)
원래 제주 한라산 영실 및 올레길 계획이었는데...... 가는 비행기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무계획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올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목적지가 장흥 천관산이었으나, 휴계소에서 급하게 계획을 수정하고 해남으로 이동합니다.

두륜산 입구에 도착하니 1시가 넘었네요.
트랭글에 다른분들 트랙 좀 참고하고, 몸을 간단하게 푼후 바로 올라갑니다.

코스 : 대흥사-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두륜산(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

대흥사를 들머리로 하여 노승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대흥사에서 바라본 주봉들(고계봉,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이 멋스럽니다.
안내표시에 보면 부처님께서 누워있는 보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계봉-발, 노승봉/가련봉-손, 두륜봉-머리)
어디까지나 해석하기 나름이겠지요.ㅎ
대흥사는 좌상과 석탑등 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찰 문화유적에 관심이 있으시분들은 여행겸 다녀오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주차+입장1인 해서 5,000원 입니다.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정상에서는 완도와 진도, 그리고 많은 다도해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뿌연 미세먼지가 야속하기만 하네요. 

두륜산 산행중 갑자기 땅끝마을 일몰을 보면 좋겠다 싶어서 , 시간때문에 두륜봉올라가다가 하산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동시간 및 땅끝마을 전망대를 못찾아서 일몰을 못봤네요. ㅠㅠ
도착하니 해가 막 졌더라는.....
상근아빠님 산행기를 빨리 봤더라면 달마산 도솔암이라도 올라갔을텐데.... 말이죠.. 흑흑~~ 

차량을 이용한 산행의 단점을 차량회수를 해야되서 원점회귀밖에는 안된다는 점이네요.
2일째날은 해남간김에 맛만 본 산들이 조금있습니다.
나머지 2일째 산행기는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2일째는.........
공룡등짝같은 암릉능선이 바다를 향해 길게 늘어져있는 해남 달마산 (원점회귀불가로 정상을 향한 젤 짧은코스로 다녀옴)
덕룡산(주작산포함) 여기도 암릉이 장난아니더군요. (덕룡산 정상 서봉으로 가는 짧은코스로 다녀옴)
위 2개산은 정상만 찍었는데 정상에서 본 암릉이 장난아니네요.
다시 가고 싶은 산입니다.  안내산악회 노려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흥으로 이동하여 천관산을 방문하였습니다.
다행이 상근아빠님 산행기를 읽고 구룡봉까지 갔다 왔습니다.

하루 더 자고 올려고 했는데... 마누라 눈치보여서 저녁늦게 부산으로 내려왔네요.

 
 ▲ 두륜산 안내도
 
 ▲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

▲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 모습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왼손/오른손이 노승봉/가련봉입니다.
얼굴이 우측에 보이는 두륜봉이네요.

▲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


▲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사찰내부에 있는지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북미륵암을 지나면 좌측(고계봉)과 우측(노승봉)으로 나뉘는 오심재가 나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  오심재

오심재에서 바라본 우측 노승봉의 모습입니다.

▲  노승봉 정상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입니다.
▲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
 
 ▲  가련봉과 두륜봉

정상근처에는 단풍이 조금 들었지만 남도는 아직 단풍 멀었습니다.

 
▲  가련봉 정상과 뒷쪽에 노승봉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해남과 바다를 볼 수 있지만, 뿌연 미세먼지로 먼가 답답합니다.

만일재에서 바라본 가련봉입니다.
여기도 억새가 조금 있네요.
만일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두륜봉입니다.
먼가 시간이 어중간하여 두륜봉 올라가다 트랭글 뱃지만 받고 포기후 미륵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정상 바로 아랫쪽에서 석탑을 볼 수 있습니다.

  ▲   대흥사 만일암지 오층석탑

▲  미륵암

대흥사 방향으로 원점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