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천태산 산행 이후로 무려 한달만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쁘기도 했고, 거의 한달 내내 주말에 날씨가 좋지 않았던 관계로(물론 제가 귀찮은게 더 컸지만...) 등산을 못가고 있다가 큰맘먹고 고흥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코스는 가장 흔히들 올라가시는 능가사-1~8봉-깃대봉-탑재-능가사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구요. 중간중간 사진 찍고 밥먹고 하다보니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라도쪽에 눈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갔었는데 참 신기한게 고흥을 사이에 두고, 장흥, 순천은 눈이 왔는데 고흥만 눈이 내리지 않았더군요. 덕분에 무리없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닷바람에 제 몸이 날아갈뻔 했지만요 ㅋ
출발점인 팔영산오토캠핌장에서 바라본 팔봉형제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약 4~50분만에 1봉 도착!!
크으~역시 국립공원의 남다른 클라스 ㅋㅋㅋ 1봉부터 풍광이 예술입니다.
이어서 2봉 도착!!! 2봉은 정상석 사진이 예쁘게 나왔죠?
3봉부터 5봉 사이는 그리 멀지도 않았고, 그 시간대쯤에 갑자기 눈발리 세게 날려서 정상석 사진만 겨우 찍고 후다닥 6봉으로 넘어갔네요. 정말 진심 엄청시리 추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6봉도착!!
6봉에서 바라본 1~5봉, 그리고 바다 풍광입니다. 개인적으로 6봉이 이름도 마음에 들고(...) 가장 풍광도 좋았었네요.
폰카의 한계가 아쉬울 뿐입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7봉으로!
7봉부터는 다시 날씨가 활짝 개었습니다. 진짜 날씨가 무슨 미친X 널뛴듯한 어제 날씨 ㅋㅋㅋ 그래도 바다가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니지만 8형제중에 막내 8봉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팔영산 정상 깃대봉으로 달려갑니다.
명색에 정상인데 정상주변엔 송신탑인지 뭔지 통신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분위기는 그닥 별로입니다.
흡사 무등산, 모악산 정상 느낌이랄까요??
깃대봉에 도착해 바라본 풍광, 그리고 8봉 조망입니다. 8봉이 예술이네요^^
참 출발하기 전까지 일기예보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팔영산은 가지 않았더라면 정말 크게 후회했을거 같고,
아직 못가신분들! 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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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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