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많은 등포님들께서 좋은 새해일출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또한 31일 밤12시다되서 출발하여 새벽4시40분경부터 소백산 산행시작하여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소백산 칼바람 제대로 느꼈고 멋진 일출을 봐서 뿌듯했습니다.
산행중 중간에 비박중인 텐트3동과 하산길에 마주친 비박장비를 잔뜩 챙긴 3명도 보여서 국립공원에서 비박하면 안되는거 아닌지 하는 의문도 들더군요.
그리고 하산길중 아이젠에 체중이 실리다보니 발바닥이 아프긴하더군요. (요즘 살이쪄서 그런지 10km이상인 산행은 발바닥or발목쪽에 무리가 오더군요.ㅠㅠ)
그리고 새로 영입한 나노에어후디도 체험했고(산행시작부터 산행끝까지 벗지않았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산행이였던거같습니다.
등산포럼 회원님들 이자리를 빌어 다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일단 오늘 소백산 칼바람 상태입니다. 장갑빼고 찍다가 손가락에 통증이 넘 심하게 오더라고요.ㅠㅠ 이때심정은 사진이고 머고간에 일단 손가락부터 고디니미트 끼워야겠다는 생각뿐...
일출영상입니다. 넘 추워서 영상이 계속 흔들렸습니다. ㅠㅠ
날씨정보입니다. 아마 지상기준이겠죠~
첫개시하는 나노에어후디와 함께~ 역시 좋더군요. 아톰은 없어서 비교는 힘드나 나중에 시간되면 마무트 아이스반트테크자켓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비로봉까지 3.6km네요~
초반엔 이런길로 올라갑니다.
추운날씨라 그런지 눈꽃들이 보입니다.
비로봉으로~
흔들리긴했는데 사진을 보니 공포감이~
나무들이 꽁꽁~
비로봉으로 계속갑니다.
바위의 눈들이 반짝거립니다.~~
추워서 모자쓰고 버프도 했습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된 눈꽃사진들이 한가득합니다.
날씨가 점점 밝아오는거같아요~
운해들이 제법 보입니다.
하늘에는 아직 달도 보이고~
날씨가....
산행시작시에는 따듯한편이였는데 점점 추워집니다.
일출시작전 풍경
반대쪽은 구름들이~
비로봉 바로전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게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구름이 넘어가는 모습도 보이고
일출이 막 시작하기 직전~
병신년새해 첫일출입니다. 10월마지막주에 간 설악산 일출도 장관이였는데 소백산 일출도 참으로 장관이였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찬 기분이!!
일출과 더불어 운해들도 장관을 이룹니다.
다시 일출로~
운해도 예술이죠~
사람이 많기에 비로봉비석은 인증은 못했고 대신 돌탑만 찍어봅니다.
해님아~멋진 풍경을 보여줘서 고마워~
비로봉에서 바라본 연화봉
바라봤는데 칼바람에 손가락이 추워서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비로봉 직전에 추워와서 지온자켓을 입고~~중무장~ 패딩까지는 안입어도 버틸만은 하더군요.
바지는 마하 WB400바지였는데 케브라쪽으로 바람들어오는건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하의쪽은 추웠다는 느낌 전 하나도 없었어요.
손가락과 몸통만 추울뿐..
바람에 따라 눈꽃도 길게 늘어지더군요.
저긴 어디였는지.ㅋ
다시 운해구경도 하고~
다시 눈꽃감상~
역광으로도 찍어봅니다.
정말 멋지지않나요??
능선따라 구름들도 수시로 넘어다니고~
눈꽃도 모양이 몇가지 있더군요. 바람에 따라 길게 나는것도 있고 사진처럼 나는경우도 있고~
파라노마 풍경
길게 난 눈꽃이죠~
눈꽃터널을 따라 내려가고~
비로봉쪽을 찍어봅니다.
국망봉으로 향합니다.
국망봉~늦은맥이재~을전으로 갑니다.
소백산에서 눈꽃은 그냥 흔한 풍경....그래도 멋집니다.ㅋ;
늦은맥이재로 향합니다.
다시 비로봉쪽도 찍어보는데..
풍경이 신선들이 보는 풍경인거같습니다.
국망봉 도착
여긴 비석인증.
저멀리 검은 구름이 보이나요?? 먹물이 흩어져 날리는 형상인데~멋지더군요.
어찌하면 이런 풍경이 나오는지 ~자연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고치령으로 향하다가 을전으로 빠져야합니다.
을전은 4.5km.. 이 내려가는길이 마치 설악산 대청봉에서 소공원쪽으로 내려가는 기분이였습니다. 가도가도 거리가 잘 줄어들지를 않더군요..
아이젠이 발바닥을 눌르는감이 있어 지속되다보니 통증도 유발되었습니다. ㅠㅠ
현재위치
내려가는길에도 멋진 눈꽃들이~
을전까지 4km...느낌은 10km
또 새로운 형태의 눈꽃~
을전도착 1.2km전에 우회탐방로가 있더군요. 여름 폭우때만 우회하라는 문구인데..수정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정규탐방로는 계곡을 질러가는데 계곡 얼은부분도 밟고 지나가는데 요즘가팅 엘리뇨현상이 있는 계절에는 물에 빠질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건너면서 이거 밟아도 얼음이 잘 버틸려나?? 하면서 고민고민하면서 건너갔습니다.
다 내려왔나보군요.
율전도착하였습니다. 10km같은 4km구간이였습니다.
산뒤로 하얗게 옷을 입은 산이 보이고~
처음시작할때 비로봉으로 올라갔었군요...생각해보니 원점회귀코스..
하얗게 옷을 입은 소백산능선을 하루종일 누비고 다녔었네요.~
버스가 사당역에서 내려줘서 전철 1시간40분정도 타고 힘든몸을 이끌고 집근처도착...
배는안고프지만 밤에 허기질듯하여 집근처 청실홍실에서 모밀국수 포장해서 먹고
맥주안주할려고 샀던 통만두는 그냥 먹었습니다.
산행시간도 꽤 걸렸네요. 8월전에는 최대한 빨리걷고 평속에 신경썼는데 요즘에는 그냥 풍경을 즐기고 맘편히 다니고 있습니다.
꽤나 즐겁고도 고단한 산행이였네요. 멋진 일출도 봤으니 한해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산행은 잠을 잘못자서 피곤하네요..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좋은밤되시고 다시한번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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