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음속으로!!! 팔공산 코끼리봉능선(신녕버스정류장-코끼리봉-신녕봉-은해봉-선본사) 2016년 5월 15일26

*일시:2016년 5월 15일 일요일

*가는곳:팔공산 코끼리봉능선(신녕버스정류장-신녕정수장-코끼리봉-신녕봉-은해봉-선본사)

*도상거리:약 12.5km 정도

*산행시간:11:12-16:43(휴식포함 총 5시간 31분)

*날씨:최저: 11도,최고: 25도,오후부터 흐리고 강한바람...저녁에 비.

*교통편:

갈때:하양버스정류장에서 10:50분발 와촌1번(신녕) 버스를 타고 신녕버스정류장 하차.

     (하양에서 20-30분마다 배차...)

올때:갓바위버스종점에서 17:00분발 803번 버스를 타고 귀가.

     (갓바위버스종점에서 매시 00,30분에 출발)

11:13 신녕버스정류장

어제 합천 대병4악을 다녀왔더니 생각보다 몸이 피곤하고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8시가 넘어갑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주는 팔공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하양에 내리니 한 20여분 여유가....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코끼리봉 생각도 나고해서 신녕으로 향합니다.

10시 50분이 되니 신녕으로 향하는 와촌1번 버스가 도착하고 버스는 거침없이 내달려 20여분만에 신녕버스정류장에 도착하네요.

영천에서 달려온 영천시내버스는 한적한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신녕은 하양 방면과 영천방향으로 교통이 제법 좋은 편입니다.

신녕버스정류장에서 나와 우측으로 해서 신녕정수장으로 향하는데 하늘은 더없이 맑고 시골 면소재지는 정겹습니다.

오늘 올라가야할 코끼리봉능선길도 시원하게 보이네요.

화산교를 건너면서 신녕천을 바라보니 어릴적 냇가에서 고기도 잡고 헤엄치며 놀던 기억도 새록새록....

신녕중학교를 지나서 신녕정수장.신녕소방서 방향으로 좌틀해서 진행합니다.

시멘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신녕정수장이 보이면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신녕은 마늘의 주산지 답게 온통 마늘밭입니다...마늘쫑에 고추장 찍어서 막걸리 한사발하면 좋겠습니다.ㅎㅎ

뒤를 돌아보니 화산이 늠름하게 보이고 그 위로 푸른 하늘이 시원합니다.

신녕정수장 입구에 다다르면 좌측으로 등로가 열려 있습니다.

수풀은 우거지고 나무는 더더욱 녹음으로 짙어가는 멋진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고도차가 별로 없는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니 부귀사 갈림길 표석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작년에 쓰러져 있던 표석을 땅을 파서 고정시켜놨더니 이제 꼿꼿하게 서 있네요.

여기서부터는 이제 고도를 엄청나게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이제부터 본 게임이죠..ㅎㅎ 

길도 슬슬 희미해집니다.^^

우측으로 흘러내리는 거조암 능선길도 보이고 거조암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우측으로는 화산이...좌측으로 군위 조림산과 중앙에 살짝 고개를 내민 옥녀봉(?)..그럼 강쇠봉은..?ㅎ

13:33 거칠게 된비알을 올라서면 치산계곡 투구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하늘이 시커매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길래 아무래도 비가 올것 같기도 하고...구라청이 요즘 그래도 밥값 하는듯 합니다.

점심을 먹고 슬슬 능선을 따라 걷는데 멋진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코끼리봉에 도착하니 갓바위까지 팔공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동봉,비로봉 방향은 운무에 가려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비가 얼마나 퍼부을려나....

치산계곡과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앗있는 투구봉,투구봉 오름길도 상당히 거칠답니다.

잠시 날이 훤해질때 찍은 치산계곡

코끼리봉암릉길은 상당히 까칠하기로 유명합니다..로프를 잡고 이리저리 발 디딤해서 오릅니다.

코끼리봉에서...

신녕봉에서 비로봉까지 팔공산 주능선 파노라마

코끼리봉

신녕봉 직전 갈림길에 도착해서 좌측방향 신녕봉으로 바로 치고오릅니다.

동봉 가실분들은 도마재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15:19 아무런 표식이 없는 신녕봉에 도착함으로써 팔공산 주능선에 접속합니다.여기서부터는 뭐 등로가 고속도로 수준이죠.ㅎㅎ

주능선 상에서 바라본 코끼리봉

15:54 삿갓봉에 도착하니 오늘의 첫번째 등산객을 만나고...한티재에서부터 갓바위까지 종주 중이시라고 하시네요...

삿갓봉에서 남은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합니다.

은해봉 올라서기전 팔공산 주능선을 바라봅니다.

16:25 은해봉

은해봉에서 은해사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다사 우틀해서 선본사방향으로 빠르게 하산합니다.

16:52 버스종점에 도착할때까지 다행히 비는 오지 않네요...조금 기다려 5시에 출발하는 803번 버스를 타고 귀가해서 푹 쉽니다.~~

-감사합니다.-